시가 리뷰, 오늘의 리뷰 시가는 호야 데 니카라과의 코네티컷 토로입니다.
이 시가는 일전에 리가 프리바다 시가를 구입하면서 사은품으로 받은 샘플 시가 팩에 들어있었는데,
코네티컷 래퍼인데다, 평이 제법 괜찮은 시가라서 가장 먼저 리뷰해 보게 되었습니다.
[시가 개요]
호야 데 니카라과는 1968년 니카라과에서 시작된 니카라과 시가 브랜드입니다.
니카라과 에스텔리에서 시가를 만들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에 처음 경험한 브랜드인데, 나름 역사가 긴 회사였군요.
서두에 말씀 드렸다시피 저는 이 시가를 리가 프리바다 시가를 사면서
사은품으로 샘플 패키지에 들어있는 것을 받았습니다.
[시가 정보] - 출처 : CA
분류 Category |
난큐반 Non-Cuban |
제조사 Brand |
호야 데 니카라과 Joya de Nicaragua |
이름 Name |
코네티컷 토로 CT Toro |
필러 Filler |
니카라과 Nicaragua |
바인더 Binder |
니카라과 Nicaragua |
래퍼 Wrapper |
코네티컷, 에콰도르 Conecticut, Ecuador |
비톨라 (사이즈) Vitola (Size) |
토로 (6인치 x50) Toro (6in x 50) |
CA에서 90점을 받은 시가입니다.
하지만 CA의 평가기준은 기본 점수가 90점인지라, 딱 기본만 한다는 느낌이겠지요.
제가 실제로 피워봤을때의 느낌은 '90점 까지는 아니지 않나'였습니다.
필러와 바인더는 니카라과 산을 쓰고 있으며, 래퍼는 에콰도르의 코네티컷을 사용합니다.
토로 이외의 다른 비톨라로는
벨리코소, 코로나 고르다, 로부스토 등이 있습니다. 총 4가지 비톨라로 발매됩니다.
[초반 1/3 지점]
래퍼(Wrapper)에서는 옅은 풀 냄새가 납니다.
V 커터로 자르고 콜드 드로를 해보니 약간 허한 느낌으로 바람이 숭숭 통합니다.
많은 코네티컷 계열의 시가가 그렇죠. 그리고 크기에 비해서 빠르게 타들어갑니다.
불을 붙여보니 코네티컷 특유의 고소한 견과류의 향과 맛이 은은하게 들어옵니다.
많이 많이 진하지는 않으며, 약한 건초향과 함께 잘 어우러지면서 부담 없이 입 안에 들어옵니다.
끝 맛으로 단 맛이 함께 느껴지는데, 고소한 맛보다 단 맛이 조금 더 강한 느낌이 듭니다.
게다가 끝 맛으로 느껴지는터라 단 맛이 조금 더 존재감이 무겁습니다.
대신 단 맛과 함께 약간의 비릿한 맛도 가볍게 느껴집니다.
코로 연무를 뿜어보니 매우 건조한 느낌의 연무가 점막을 약하게 긁으며 지나는 것이 느껴집니다.
후추향은 거의 없으며, 건조한 바람을 코로 들이마실 때 나는 그런 느낌의 자극입니다.
입 안에서도 건조한 느낌의 연무가 바디감 없이 풀어지는데,
그 건조한 연무속에 고소함과 약간의 단 맛이 느껴집니다.
딱히 진하게 느껴지지는 않지만 단 맛이 꾸준하게 계속 느껴지는 것이,
가벼우면서도 달콤한 코네티컷의 장점이 잘 드러나는 시가입니다.
풋에서 올라오는 연무는 풀내음보다는 점막 자극이 강렬하다는 느낌만이 느껴집니다.
[중반 2/3 지점]
중반 지점에 오니 고소한 향이 느껴질 때 조금씩 꽃향이 섞이는 느낌입니다.
단 맛은 많이 줄었고, 고소한 느낌도 견과류보다는 풀 내음, 건초 향에 가까워졌습니다.
꽃 향은 초반부에 느껴지던 약간의 비릿함과 함께 느껴지는 걸 보면,
초반에 구수한 향과 단 맛 뒤에 눌려서 꽃 향이 눌리고 비릿한 느낌으로 느껴진 건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연무의 건조한 느낌도 여전해서 코로 연무를 뿜을 때의 느낌도 후추향이 없는
건조한 느낌의 연무가 코를 자극합니다. 자극이 딱히 강해지지는 않았습니다.
[후반 3/3 지점]
가벼웠던 연무가 후반부에 들어서면서 텁텁한 느낌과 함께 약간 무거워진 느낌이 납니다.
구수했던 향 대신에 텁텁함과 매콤함이 들어와서 혀를 자극하는데,
많이 거북스러울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여전히 풋에서는 구수한 건초 냄새가 올라옵니다.
초반부터 후반까지 타들어가는 모습도 깔끔합니다.
층층이 깔끔하게 타들어가지는 않지만 재가 딱히 흐트러지지 않고 일자에 가깝게 타는 것이,
딱히 옆으로 불길이 퍼지는 일 없이 타들어갑니다.
태우면서 토치를 다시 드는 일이 없어서 좋았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거기에 더해 밴드가 깔끔하게 떨어져 나온다는 것도 참 좋았습니다
약 1시간 정도를 태우고 시가를 내려놓았습니다.
[종합평가 & 정리]
고소하고, 달콤하며, 가볍다는 코네티컷의 느낌이 전체적으로 잘 드러나며,
거기에 양념처럼 더해진 여러 가지 느낌이 복합적으로 느껴집니다.
나쁘지 않네요. 가볍게 술술 피워지면서도 심심하지 않게 여러 맛이 느껴지는 시가입니다.
[H의 추천점수]
느끼기에 따라서 심심하다면 심심할 수 있지만, 호오가 심하게 갈릴 것 같지는 않은 시가입니다
단맛과 구수한 맛이 초중반에 잘 느껴져서 좋았네요. 하지만 큰 감흥은 없었습니다
딱히 추천할 만한 시가라는 느낌은 없었으며, '신중'한 매수를 추천합니다
위험 | 주의 | 신중 | 매수 | 풀매수 |
이상으로 리뷰를 마칩니다.
모두 즐거운 끽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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