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7 GTI/자가정비 및 차량관리

[자가정비] 폭스바겐 골프 7세대 에어컨 필터 교환하는 법

젠틀맨H 2021. 8. 2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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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H입니다.

 

오늘은 자가정비 2번째 콘텐츠를 들고 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정도는 직접 하시는 경우가 많죠. 바로 에어컨 필터 교환하는 법입니다.

 

사실 자가정비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수준입니다 ^^;

아무 도구 없이 초등학생도 할 수 있을 만한 작업이니까요.

 

오늘도 사진을 보면서 따라 하실 수 있도록 포스팅을 구성했습니다.

 

[자동차 에어컨 필터, 중요합니다]

집에서 사용하는 에어컨도 필터의 청결 유지가 굉장히 중요하지만,

자동차의 에어컨 필터는 더욱 중요합니다.

 

자동차라는 좁은 실내에서 마시는 거의 대부분의 공기가 에어컨 필터를 통과하기 때문에,

에어컨 필터의 상태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따로 외기필터를 두지 않는 이상, 이 에어컨 필터가 밖에서 들어오는 공기를 모두 정화하게 됩니다.

영어로는 Cabin Filter, 즉 '객실 필터'입니다.

자동차는 차내 모든 공간이 Cabin, 객실이죠. 이름에서도 중요성을 알 수 있습니다.

 

[에어컨 필터 교환 주기]

우리가 앉는 공간의 공기를 책임지는 필터기 때문에 가능하면 자주 갈아주는 것이 좋긴 하겠죠.

하지만 에어컨 필터 교환주기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짧지 않습니다.

 

제조사인 폭스바겐에서 권장하는 에어컨 필터의 교환 주기는 무려 20,000 마일입니다.

킬로미터로 환산하면 32,167 킬로미터가 됩니다. (물론 외기 상황에 따라 주기를 짧게 하기도 하죠)

 

저는 장거리 주행이 좀 많은 편이라서 코로나 시대에도 1년에 3만 킬로미터 넘게 타고 있지만,

장거리 출퇴근이 잦지 않은 분이라면 1년에 3만 킬로미터 타기도 쉽지 않죠.

 

그렇다고 1년에 한 번 에어컨 필터를 교환하는 것은 너무 불안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따라서 저는 6개월에 한 번 교환을 기본으로 하되, 미세먼지가 많은 시즌이 지나가면 한번 더 교환합니다.

이것도 굉장히 자주 교환하는 셈이지요 ^^; 많으면 1년에 3번도 교환하게 되니 말입니다.

 

 

[에어컨 필터 교환하는 법]

자, 그럼 에어컨 필터를 교환해보겠습니다.

준비물부터 볼까요?

 

1) 준비물

저는 만 필터를 사용합니다. 다른 애프터 마켓 제품을 써도 됩니다

 

사진 한장에서 딱 2가지 물품이 보이네요.

1) 필터

2) 드라이버 (일자 추천)

 

입니다.

 

교환할 필터의 경우, 저는 만 필터를 사용했는데, 다른 애프터 마켓 제품도 좋습니다.

규격만 맞는 녀석이라면 국내에서 생산되는 활성탄 필터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겠지요.

 

일자 드라이버는 필터 하우징의 고리를 누르기 위해서 사용하는데,

뒤에서 나올 사진을 보시고 다른 대체품을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저는 일자 드라이버가 편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2) 조수석으로 가서 글로브 박스를 열고, 탈거한다

조수석의 글로브 박스 보이시죠? 엽시다

조수석으로 가서 글로브 박스를 열어줍니다.

통칭 다시방이죠.

 

글로브 박스를 열고 안에 있는 물건을 비웁니다

글로브 박스를 열고 나면 이걸 탈거해야 하기 때문에 물건을 모두 비워야 합니다.

 

자, 오른쪽을 보시면 하이패스 카드 넣는 곳이 있습니다. 불빛 나오는 곳 보이시죠?

왼쪽을 보시면 SD 카드를 넣는 곳이 있습니다.

 

저 좌우 안쪽에 있는 레버를 누르면 글로브 박스를 탈거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 글로브 박스 램프가 있는 곳에 있는 레버를 손으로 밀어줍니다

램프 바로 뒷쪽에, 구석에 있는 레버를 밀어주고,

 

왼쪽에도 레버가 있습니다. 밀어줍시다

왼쪽 SD 카드 슬롯 밑을 보면 여기에도 구석에 레버가 있습니다. 밀어줍시다

그러면 글로브 박스가 탈거됩니다.

 

이때 글로브 박스가 갑자기 확 내려오면서 빠지는 경우가 있으니

무릎으로 받치면서 탈거하면 갑자기 빠져나오는 일이 없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혹시 확 빠져서 오른쪽에 있는 부품이 빠졌다면 이 사진을 참고해서 조립하시기 바랍니다.

저 긴 플라스틱 레일이 톱니바퀴와 맞물리면서 글로브 박스를 천천히 열리고 닫히게 해 줍니다.

글로브 박스가 갑자기 확 열려서 빠졌다면, 저 레일을 다시 기어에 맞물리게 꽂아주세요

 

자, 글로브 박스를 탈거한 다음, 필터 하우징을 열어봅시다

 

3) 에어컨 필터 하우징의 커버를 열고 필터를 교환한다

 

필터 하우징, 덴소에서 만들었나보네요 위에 후크 3개 보이시나요?

덴소에서 만들었나 봅니다. 필터 하우징이 정면에 보입니다.

필터 상단에 보시면 3개 고리가 나와 있는 게 보이시나요?

저걸 아래로 눌러서 빼줄 겁니다. 하나하나씩 눌러서 딸깍 소리가 나게 해체합니다.

 

손으로 누르면 아플 수 있습니다. 일자 드라이버 쓰면 편하죠

손가락으로 누르면서 바깥쪽으로 당겨줍니다.

그러면 딸깍 소리가 나면서 밖으로 나온 상태로 걸려 있을 겁니다.

 

그렇게 두 번째 세 번째도 풀어줍니다

 

오른쪽까지 다 빼면 커버를 뜯어낼 수 있습니다

 

그렇게 커버를 탈거하면, 필터가 보입니다

 

필터 보이시죠? 저걸 빼내면 됩니다

자, 커버는 저런 식으로 탈거됩니다. 탈거하게 되면 필터가 바로 보입니다.

필터는 그냥 손으로 빼내면 됩니다.

 

뽑아낸 필터, 중간중간 낙엽이 보이고, 이물질이 보이네요

사용하던 필터를 보니 이물질과 낙엽 등이 많이 끼여있네요.

저렇게 밖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필터가 걸러서 실내로 들여보내 줍니다.

 

자주 갈아야 한다는 게 느낌이 딱 오는 사진이죠? ^^

 

 

텅 빈 필터 하우징

필터를 빼낸 하우징은 이런 모습입니다

 

자, 이제 새 필터를 넣어줘야겠죠.

 

필터를 꽂을 때는 방향을 잘 보고!

필터를 꽂을 때는 방향을 보고 꽂아야 합니다.

오른쪽에 쓰여 있는 AIR FLOW 보이시죠?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도록 필터를 꽂아야 합니다.

 

자, 들어가라

필터를 끝까지 밀어 넣어줍니다

커버 닫을 땐 쉽습니다. 빼는게 어려워서 그렇죠 ^^;

필터를 넣고 다시 커버를 닫아주고, 글로브 박스를 달아주면 작업은 끝이 납니다!

커버를 다시 끼우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자, 이렇게 필터 교환이 끝났습니다.

 

흡기 필터나 오일 필터에 비하면 뭐 거의 식은 죽 먹기입니다 ^^

 

적절한 시기에 에어컨 필터 교환 잘하셔서 맑은 공기 마시면서 안전 운전하시기 바랍니다.

 

 

 

 

포스팅을 여기에서 마무리하겠습니다.

그럼 여러분, 모두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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