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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Cigar) 담배/시가 리뷰

[시가 리뷰] Liga Privada No.9 Robusto - (리가 프리바다 - 넘버 9 로부스토)

by 젠틀맨H 2021.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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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리뷰, 오늘 리뷰할 시가는 리가 프리바다의 넘버 9(나인) 로부스토 입니다.

 

드류 에스테이트의 상위 브랜드로, 유명한 시가입니다.

 

리가 프리바다의 넘버 나인 로부스토 시가의 모습

 

 

[시가 개요]

드류 에스테이트는 조나단 드류(Jonathan Drew)가 1995년에 담배 사업에 뛰어들면서 설립한 회사입니다.

다양한 브랜드를 갖고 있는데, 리가 프리바다는 2007년에 나온 브랜드입니다.

 

리가 프리바다 이외에는 드류 에스테이트(Drew Estate), 애시드(ACID), 언더 크라운(Under Crown),

에레라 에스텔리(Herrera Esteli), 노테뇨(Norteno) 등의 브랜드를 갖고 있습니다.

 

이 넘버 9 로부스토는 그 중 리가 프리바다 브랜드에서 나오는 시가로,

T52라는 시가와 함께 리가 프리바다의 주축을 맡고 있는 시가입니다.

 

여담이지만 원래 리가 프리바다는 드류 에스테이트의 경영진들만 피웠던 시가인데,

한정판으로 한번 출시했다가 크나큰 인기를 끌어서 계속 일반인에게도 판매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라벨에 적혀 있는 'Hecho Exclusivamente Para El Jefe'라는 문구가 영어로 

'Made Exclusively For The Boss' 라고 하는 것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리가 프리바다 넘버 나인 로부스토, 리뷰 준비 완료

 

[시가 정보] - 출처 : SmokingPipes.com

분류
Category
난큐반
Non Cuban
제조사
Brand
리가 프리바다
Liga Privada
이름
Name
넘버 9 로부스토
No.9 Robusto
필러
Filler
온두라스, 니카라과
Honuras, Nicaragua
바인더
Binder
브라질
Brazil
래퍼
Wrapper
산 안드레아스, 멕시코
San Andreas, Mexico
비톨라 (사이즈)
Vitola (Size)
로부스토 (5인치 x 54)
Robusto (5in x 54)

복잡한 블렌딩입니다.

 

다국적의 담배들이 모여서 시가로 만들어졌는데, 래퍼와 바인더 필러의 국적이 모두 따로 놀고 있습니다.

니카라과에서 생산되는데, 필러에 니카라과 담배가 약간 섞여있습니다.

 

비톨라는 로부스토로, 그 외 9개의 비톨라, 총 10개 비톨라로 발매되고 있습니다.

 


[초반 1/3 지점]

리가 프리바다의 넘버 나인 로부스토를 V 컷으로 자른 모습

 

래퍼에서는 옅은 흙내음과 나무향이 납니다.

V 커터로 깔끔하게 커팅하고 콜드 드로를 해보니 살짝 허한 느낌이 납니다.

거의 예전의 파드론의 다마소 No.12가 생각나는 정도의 허한 느낌으로, 공기가 숭숭 통합니다.

 

리가 프리바다의 넘버 나인 로부스토의 초반부를 태우고 있는 모습, 아주 고소하며 달콤합니다

 

불을 붙이니 풍부한 계피향과 함께 구운 견과류의 고소함, 그리고 달콤함이 느껴집니다.

계피향이 아주 진합니다. 단 맛은 약간 뒤에서 고소함을 보조하고 있습니다.

 

연무는 아주 부드러운 느낌을 주며, 바디감은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입안과 혀를 돌고가는 연무에서 매우 부드러움이 느껴집니다.

 

코로 연무를 뿜어도 자극이 살짝만 있을 뿐, 굉장히 부드러운 느낌으로

계피향을 풍부하게 코 안을 채웁니다. 약간의 흑후추향도 있습니다.

 

계피향이 진해서 그런지, 구수함이 주는 느낌이 구운 견과류의 느낌도 나지만

약간 그슬린, 혹은 탄 빵의 구수함처럼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중반 2/3 지점]

리가 프리바다의 넘버 나인 로부스토의 중반부를 태우고 있는 모습, 초반과 변함없는 맛을 보여줍니다

 

중반에 들어서도 초반에 느껴지던 맛과 향이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진한 계피향이 여전히 전체적인 균형을 잡아주고 있으며,

구수한 견과류향과 잘 구운 빵의 구수함이 느껴집니다.

 

연무의 부드러움은 여전하며, 매운 맛은 전혀 없습니다.

다만 코로 뿜었을 때 계피향이 응축되어서 코 점막에 오는 자극은 약간 더 생겼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부드러워서 전체적으로 큰 자극 없이 술술 태워갈 수 있습니다.

 


[후반 3/3 지점]

 

리가 프리바다의 넘버 나인 로부스토 시가의 후반부를 태우고 있는 모습, 향이 더 달콤해졌고, 끝까지 깔끔합니다

 

후반부로 넘어오니 초중반까지 진했던 계피향이 조금씩 줄어들고,

향에 달콤한 느낌이 더 올라옵니다. 후반부에 달콤한 향이 올라오는게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또한 달콤함과 함께 옅은 흙내음도 같이 올라오는데, 이 역시 매력적입니다.

 

중반부에 생긴 약간의 점막 자극이 더 강해져서 이제 입 안에서도 약간 매콤한 맛으로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구수함도 약간은 남아있지만, 계피향과 매콤함, 그리고 달콤한 향까지 3가지의 요소가 주축이 되어 있습니다.

 

보통 시가의 후반부에서 느껴지는 쿰쿰하거나 텁텁한 향은 느껴지지 않으며,

약간의 매콤함이 생긴것을 제외하고는 여전히 전체적으로 가볍고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니코틴도 가벼운 편으로, 부담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태울 수 있었습니다.

 

총 1시간 20분 정도를 태우고 시가를 내려놓았습니다.

마지막 마무리까지 아주 깔끔한 느낌이었습니다.

 

 

 

한 스틱에 10불 넘어가는 난큐반 시가라서 저도 처음에 살 때 살짝 주저함이 있었는데,

확실하게 시가는 돈을 쓰는 만큼 돈 값을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온라인의 글에서 하도 고급스럽다고 찬사를 늘어놓은 것을 봐서

이번에 한번 사봤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역시 괜찮은 시가다보니 가격과 품질이 비례합니다.

 

 

 

[종합평가 & 정리]

전체적으로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으며, 풍부한 계피향과 구수함이 매력적인 시가입니다

여유만 된다면 사놓고 한번씩 생각날 때마다 태우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처음 콜드 드로가 허하다는 느낌을 주었지만, 로부스토 사이즈 치고 꽤 오래 탔다는 것도 가산점의 요인입니다

 

마지막까지 정말 멋진 시가였습니다. 간만에 즐겁게 태웠습니다

 

[H의 추천점수]

어디에서나 평이 좋았던 시가였고, 저에게도 역시 괜찮은 시가였습니다

느껴지는 맛과 향이 하나도 걸리는 느낌 없이 모두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매수', 추천합니다

위험 주의 신중 매수 풀매수

 

이상으로 리뷰를 마칩니다.

모두 즐거운 끽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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