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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Cigar) 담배/시가 리뷰

[시가 리뷰] Oliva - Serie G Special G Maduro (올리바 - 세리에G 스페셜G 마두로)

by 젠틀맨H 2021.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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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리뷰, 오늘의 리뷰 시가는 올리바의 세리에 G 스페셜 G 마두로입니다.

이름이 길고 특이하죠? G가 두번이나 들어갑니다.

 

올리바의 세리에G 스페셜G 마두로 시가의 모습, 짧고 뚱뚱합니다

보시는 것처럼 짧고, 가운데보다 살짝 앞부분이 뚱뚱한 녀석입니다.

저는 '짧뚱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일전에 올리바 시가는 2종류를 이미 리뷰한 적이 있었습니다.

바로 상위 라인인 세리에V의 더블 로부스토와, 최상위 라인인 세리에 V 멜라니오의 쁘띠 코로나였습니다.

 

 

Oliva - Serie V Melanio No.4 (올리바 - 세리에 V 멜라니오 넘버 4)

시가 리뷰, 오늘은 올리바의 멜라니오 넘버 4입니다. 이 시가는 올리바에서 나오는 시가 중에서 가장 상위 라인인 올리바 V 중에서도 5년 이상 숙성된 잎을 사용하는 멜라니오 입니다. 비톨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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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리뷰] Oliva - Serie V Double Robusto (올리바 - 세리에 V 더블 로부스토)

시가 리뷰, 이번에 리뷰할 시가는 올리바의 세리에 V 더블 로부스토 입니다. 예전에 같은 세리에 V의 상위 라인인 멜라니오 No.4 (쁘띠 코로나)의 리뷰를 했었는데, 이번에는 멜라니오가 아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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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리뷰한 녀석들은 둘 다 상위라인인 세리에 V였는데,

이 녀석은 비교적 저렴한 하위 라인인 세리에G 중에서도 가장 저렴한, 작은 사이즈입니다.

 

그래서 오늘 리뷰는 종래 해왔던 시가 리뷰와는 달리, 좀 간단한 리뷰가 되겠습니다.

 

 

[시가 개요]

이 시가에 G가 두 번 들어가는 이유는 '세리에(시리즈) G'와,

저 짧고 뚱뚱한 비톨라의 이름이 '스페셜 G'라는 이름 때문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뭐 이런 이름이 다 있나'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입으로 이야기 해도 뭔가 랩(Rap)을 하다 저는 듯한 느낌이 드는, 아무튼 희한한 시가입니다.

짧고 뚱뚱한게 매력이어서, 천천히 3,40분 정도 태울 수 있으면서도 진한 맛을 느낄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장점입니다.

 

 

[시가 정보] - 출처 : 올리바 공식 홈페이지

분류
Category
난큐반
Non Cuban
제조사
Brand
올리바
Oliva
이름
Name
세리에 G 스페셜 G
Serie G Special G
필러
Filler
니카라과
Nicaragua
바인더
Binder
니카라과
NIcaragua
래퍼
Wrapper
니카라과 마두로
Nicaragua Maduro
비톨라 (사이즈)
Vitola (Size)
스페셜 G (3.75인치 x 48)
Special G (3.75in x 48)

니카라과에서 시가를 만드는 올리바, 때문에 필러와 바인더, 래퍼 모두 니카라과의 것을 사용하고,

이 세리에G는 카메룬과 마두로 2가지 래퍼를 사용합니다.

 

그중 이 녀석은 마두로 래퍼를 사용한 녀석입니다.

 

3.75인치라는 10센티미터 남짓한 길이이며, 48이라는 링 게이지는 가장 굵은 부분을 기준으로 한 수치입니다.


[전반 1/2 지점]

올리바의 세리에G 스페셜G 마두로의 캡을 펀치로 뚫은 모습, 깔끔하네요

이렇게 작은 시가는 펀칭이 굉장히 좋죠.

오늘도 펀치로 뚫어봤습니다. 깔끔하게 잘 뚫렸네요.

 

래퍼에서는 살짝 무거운 풀냄새가 납니다.

콜드 드로를 해보니 적당하게 공기가 잘 통하며 드로가 잘 되는 것이 느껴집니다.

 

올리바의 세리에G 스페셜G 마두로에 불을 붙인 모습, 달콤합니다

불을 붙이면 달콤한 맛이 진하게 들어옵니다.

약간 흙설탕같은 느낌의 단 맛을 갖고 있는데, 굴기가 왔다 갔다 하는 모양을 하고 있어서

이 단맛이 두어번의 드로 때마다 조금씩 바뀝니다.

 

처음 불 붙였을 때 가늘게, 슬쩍 약하게 단 맛이 혀에 뿌려지다가,

조금 지나서 가장 굵은 부분에 들어서면 가장 진하게 단 맛이 풍부하게 들어오고,

점차 가늘어 지면서 단 맛이 조금씩 줄어드는 식이지요.

 

올리바의 세리에G 스페셜G 마두로의 전반부를 태우고 있는 모습


맛도 향도 달콤하지만, 약간의 나무향과 흙내음이 함께 느껴집니다.

 

이 녀석은 사실 좀 뽑기운이 작용하는 것이 느껴지는데, 아마 크기가 작아서 그런 게 아닐까 싶습니다.

여태껏 20 스틱을 넘게 태우고 있는데, 태울 때마다 흙 맛이 강할 때가 있고 약할 때가 있습니다.

 

흙내음이 강할 때에는 드로 후에도 혀에 흙내음이 묻어서 느껴질 정도로 남아서 텁텁할 때가 있는가 하면

흙내음이 약할 때에는 흑설탕 물에 절인 나뭇조각을 혀 위에 올려놓은 느낌이 납니다.

 

흙내음과 나무향의 조합은 흙이 7-8 / 나무가 2-3 정도입니다.

 

코로 연무를 뿜으면 매콤한 느낌이 들며, 점막 자극이 약간 있는 편입니다.

 

재도 깔끔하게 층층이 잘 타들어가는 것이, 역시 시가 잘 마는(Roll) 올리바 답습니다 ^^

 

[후반 2/2 지점]

 

올리바의 세리에G 스페셜G 마두로의 중반부를 태우고 있는 모습

중반부를 지나면서 단 맛도 약간 있지만 달콤한 향이 강해집니다.

 

덩치가 작은데도 불구하고 작은 고추가 맵다고 뒷심을 뿜어주는 모습이 보이네요.

중후반부에는 흙내음이 약간 꺾이고, 달콤한 나무향이 점차 강해집니다.

 

 

흙내음과 달콤한 나무향이 반반 정도가 되고, 연무의 거친 맛도 약간 더해집니다.

코로 뿜었을 때의 거친 느낌이 조금 더 살아나며, 흙내음도 코에서 더욱 진하게 느껴지는 느낌입니다.

 

올리바의 세리에G 스페셜G 마두로를 태우고 내려놓은 모습

 

작은 시가라서 당연히 니코틴 부담도 없습니다.

 

총 40분 정도를 태우고 시가를 내려 놓았습니다.

 

 

[종합평가 & 정리]

짧은 시간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좋은 시가입니다. 가격이 원래 엄청 착했는데, 어느새 많이 올랐네요.

흙내음이 좀 진하기도 하지만, 흙을 싫어하는 저도 달콤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H의 추천점수]

가성비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이 가격에 다른 크고 맛있는 시가를 태우는 것이 더 좋지 않나 싶네요

본인의 취향이 세리에 G에 확고하게 고정되어 있고, 짧은 시간 세리에 G를 태우고 싶다는 분이 아니라면....

'신중'한 구매를 요한다,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위험 주의 신중 매수 풀매수

 

이상으로 리뷰를 마칩니다.

모두 즐거운 끽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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