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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Cigar) 담배/시가 리뷰

Oliva - Serie V Melanio No.4 (올리바 - 세리에 V 멜라니오 넘버 4)

by 젠틀맨H 2021.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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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리뷰, 오늘은 올리바의 멜라니오 넘버 4입니다.

 

이 시가는 올리바에서 나오는 시가 중에서 가장 상위 라인인

올리바 V 중에서도 5년 이상 숙성된 잎을 사용하는 멜라니오 입니다.

 

비톨라(사이즈)는 No.4라고 되어 있는데,

보통 쁘띠 코로나 사이즈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올리바 V 멜라니오 No.4 리뷰 준비 완료. 진한 래퍼 색이 인상적입니다

 

[시가 개요]

올리바는 니카라과에서 시가를 제조하고 있는 회사로, 

올리바 가문에서 가족경영 중인 회사입니다.

1886년 쿠바에서 시가를 생산하다가 1959년 쿠바 혁명으로

1964년에 스페인을 거쳐 니카라과로 이민을 가서 시가를 제조하고 있다고 합니다.

(출처 : 영문 위키)

 

비 쿠바산 시가, 난큐반 시가 제조 회사 중에서는 유명한 회사로,

코네티컷, O, G, V 등의 시리즈를 주 라인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멜라니오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V라인 중에서도

5년을 숙성한 잎으로 만든 고급 시가입니다.

 

No.4 이외에는 처칠, 더블 토로, 피구라도, 토르페도, 로부스토 등의 비톨라로 발매되고 있습니다.

 

 

[시가 정보] - 출처 : 올리바 공식 홈페이지

분류
Category
난큐반
Non Cuban
제조사
Brand
올리바
Oliva
이름
Name
세리에 V 멜라니오 No.4
Serie V Melanio No.4
필러
Filler
니라카과
Nicaragua
바인더
Binder
니카라과
Nicaragua
래퍼
Wrapper
에콰도르
Ecuador
비톨라 (사이즈)
Vitola (Size)
No.4 (쁘띠 코로나), 4.5인치(114.3mm) x 46)
No.4 (Petit Corona) 4.5in(114.3mm) x 46)

가향은 없으며, 에콰도르 래퍼를 사용한 시가입니다.

처칠 사이즈가 굉장히 높은 평점을 기록하는 시가입니다.

 

올리바 V 멜라니오 쁘띠 코로나, 약 8개월 정도 숙성시킨 녀석입니다

약 반년 정도의 숙성으로 래퍼 색이 처음보다 약간 진해졌습니다.

주변 이야기를 들어보니 4,5년 정도 묵히면 엄청난 맛을 내어준다는데...

 

저는 그 정도까지는 못 기다리겠습니다 ^^

 

[초반 1/3 지점]

 

 

스트레이트 컷을 한 모습, 빡빡하게 공기가 들어옵니다

역시 올리바의 상위 라인답게, 손으로 빡빡하게 공들여서 잘 만 시가입니다.

보통 하던 펀치로 구멍을 뚫으려다, 스트레이트로 잘랐습니다.

 

콜드 드로를 해보니 공기가 빡빡하게 들어옵니다.

 

올리바 V 멜라니오 No.4의 첫 3분의 1을 태운 모습

불을 붙이니 진한 삼나무향이 들어옵니다.
나무향과 함께 달달한 맛이 들어오는데, 연무가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코로 매콤한 계피향과 삼나무향이 계속 들어오는데, 

혀에서 느껴지는 달콤한 맛이 향기로도 달콤하게 느껴집니다.

코로 뿜으면 삼나무향이 매콤하게 먼저 들어오고, 

향의 끝부분에서 계피향이 남아서 코를 즐겁게 합니다.

 

뿜으면 삼나무향이 먼저 빠져나갑니다.

코로 달달한 캐러멜 향이 느껴지긴 하는데,

어찌 보면 커피 향 같기도 합니다.

삼나무와 계피향에 가려져 있어서 풍부하게 느껴지지는 않으며,
입에서 단 맛도 진하게 느껴지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향이 풍부한 시가입니다.
계피향이 입으로 들어올 때면, 향과 함께 약간의 신맛을 끌고 들어옵니다.

첫 번째 밴드에 가까워 오면서 1/3이 끝이 났습니다.

재가 안 떨어진다고 방심하다가 결국 떨어뜨렸습니다 ^^;

빡빡하게 잘 말려서 재가 안 떨어진다고 방심하고 있다가

결국 리뷰를 쓰고 있던 노트북 위에 재를 떨어뜨려 버렸습니다 ^^;

 

[중반 2/3 지점]

올리바 V 멜라니오 No.4, 중반부를 태우고 있는 모습

중반부에 들어서자,

초반에도 강하게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옅게 들어오던 단 맛이 단 맛이 혀에 들어올락 말락 하게 약해집니다.

 

마치 혀 표면에 앉을 듯하다가 스쳐 지나가는 느낌입니다.

 

일전에 로부스토 사이즈를 피울 때에 느껴지던 풍부한 가죽 향은 잘 느껴지지 않았는데,

이렇게 삼나무향이 주가 되는 느낌도 꽤나 좋았습니다.

 

올리바 V 멜라니오 No.4 2/3 지점을 통과하는 모습

처음 불 붙일 때부터 느껴지던 삼나무향이 여전히 일관되게 강하게 느껴지는데,

그와 함께하던 계피향이 좀 약해지는 느낌입니다.
코로 연무를 뿜으면 새로 올라오는 후추향에 계피향이 어느새 밀려나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후반부를 향해 가면서 약해졌던 달달한향 향이 다시 조금씩 강해지는 것도 느껴집니다.

 


[후반 3/3 지점] 

올리바 V 멜라니오 No.4의 후반부를 태우고 있는 모습

후반부로 넘어가니 알싸하니 매운맛이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계피향을 밀어내고 올라오기 시작하는 후추향이 계속해서 강해집니다.

 

삼나무향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으며, 매콤한 연무와 함께 어우러져서

풍부한 향을 느끼게 합니다.

 

맛이 꺾이지 않고 끝까지 즐겁게 피울 수 있는,

비싼 만큼 돈값을 충분히 하는 시가입니다 ^^

보통 45분 동안 태운다고 하는데, 제 경우에는 천천히 피워서 그런지

약 1시간 정도에 걸쳐 태웠습니다.

 

[종합평가 & 정리]

 

올리바의 최상위 라인에 있는 시가답게, 처음부터 끝까지 여러 향을 고급스럽게 잘 섞어놓았습니다.

작은 사이즈에도 불구하고 풍부한 향이 처음부터 일관되게 잘 이어져서 '돈값한다'라는 느낌이 절로 듭니다.

다만 제 취향은 좀 더 달콤한 맛이 많이 나는 시가인데, 이 녀석은 그러지 못한 점은 좀 아쉬웠습니다 ^^;

 

[H의 추천점수]

올리바의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가입니다.

난큐반 시가의 명가답게 처음부터 끝까지 풍미를 잃지 않아 만족스럽게 태우실 수 있는 시가입니다.

한 번쯤 경험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매수' 추천합니다.

위험 주의 신중 매수 풀매수

 

끝까지 맛있게 잘 태운 시가입니다. 그럼, 안녕

 

이상으로 리뷰를 마칩니다.

모두 즐거운 끽연하시기 바랍니다.

 

- 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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