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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의 카페, 맛집 이야기/카페

[카페 리뷰] 일원동의 주택을 개조한 예쁜 카페, 카페 알케미 (데이트 코스, 갈 만한 곳)

by 젠틀맨H 2021.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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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H입니다.

 

오늘은 서울의 일원동에 있는 카페를 하나 소개하겠습니다.

일반 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카페인데, 바로 카페 알케미입니다.

 

이번 리뷰는 맛에 대한 혹평이 좀 들어 가 있습니다 ^^;

(뒷 광고 의혹 제기 불가)

 

[카페 위치]

서두에 말씀드렸듯 일원동에 있는데, 일원 1동 주민센터(동사무소) 가까이에 있습니다.

구역이 잘 나뉘어진 주택가 속에 숨어 있지요.

 

[카페 외부 전경]

 

서울 일원동 카페 알케미의 외부 전경, 단독 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카페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주택가에 있고, 2층짜리 단독 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카페입니다.

예쁘죠? 1층만 뗴어놓고 봐도 살짝 고풍스러운 느낌이 나는 카페처럼 보입니다.

 

마당에도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서울 일원동 카페 알케미의 외부 전경, 한글로 '카페 알케미'라고 적혀 있는 작은 간판이 보입니다

[주차]

카페 알케미는 주차공간을 2대분 갖고 있습니다.

 

서울 일원동 카페 알케미의 전경과 주차공간, 2대 주차 가능합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2칸이 그어져 있습니다.

주말에는 차가 많이 들어올텐데, 저는 평일 이른 오후에 갔던 지라 운 좋게도 주차칸에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카페 내부 전경]

 

서울 일원동 카페 알케미의 내부 전경,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모습입니다. 오른쪽에 카운터가 있네요

들어가자마자 찍은 사진입니다. 왼쪽에 테이블이 있고, 안쪽에도 테이블과 자리가 이어져 있습니다.

오른쪽으로 눈을 돌리면 카운터가 보입니다.

 

서울 일원동 카페 알케미의 입구 왼쪽에 위치한 좌석

카운터를 등지고 출입문 쪽을 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왼쪽에 출입문이 보이고, 

오른쪽에는 창문을 통해 밖을 볼 수 있는 창가 자리가 있습니다.

 

창가 밖에도 테라스가 있어서 여럿이 앉아서 커피를 마실 수 있습니다.

이 날은 비가 오는 날이어서 밖에는 가끔 전화를 받는 분들이 잠깐 나와 있는 정도였습니다.

 

서울 일원동 카페 알케미의 카운터

카운터입니다. 보통의 카페와 비슷합니다. 공간이 그리 넓진 않지만 공간 활용이 잘 되어 있네요 ^^

 

서울 일원동 카페 알케미의 메뉴판, 맥PC 화면에 띄워져 있습니다

메뉴판입니다. 맥 PC 화면에 띄워져 있습니다.

왼쪽에 있는 일반 커피 메뉴의 가격은 그리 비싸지 않은 편이고,

크림 커피 종류는 약간 더 가격이 있습니다. 

 

오른쪽을 보시면 라떼와 디저트 메뉴, 주스 등이 있습니다.

원두도 판매하고 있네요.

 

서울 일원동 카페 알케미의 안쪽에 있는 방

카운터를 끼고 오른쪽을 보면 창가 쪽 방이 하나 더 있습니다.

 

저는 정면에 보이는 책장 앞자리에 앉았습니다.

 

서울 일원동 카페 알케미의 안쪽 방, 벽을 따라 좌석이 깔려 있고, 창 밖을 볼 수 있습니다

방에는 벽을 따라 긴 의자가 놓여 있고, 둥근 테이블이 3개 놓여 있습니다.

창가를 통해서 밖을 볼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저 창밖 공간은 밖에서 보던 차고의 지붕으로,

저곳에서도 의자와 테이블이 있습니다.

 

이 날은 비가 와서 아무도 앉지 않았지만요 ^^;

어쨌든 저렇게 넓게 탁 트여 있어서 방이 넓진 않아도 답답함을 느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서울 일원동 카페 알케미의 안쪽 방 창가의 모습

밖을 내다본 모습입니다. 대략 6평 정도 되어 보이는 공간이었는데,

보시는 것처럼 작은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있었습니다.

 

햇살 좋은 날에는 저기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는 것도 좋겠네요 ^^

 

[메뉴 맛 평가]

크림 커피인 아인슈패너 중에서 아몬드 라테인 알케미 라테를 주문했습니다.

 

서울 일원동 카페 알케미에서 주문한 메뉴, 왼쪽의 긴 잔은 썸머 라떼, 오른쪽은 아몬드 라떼인 알케미 라떼입니다

 

처음 주문할 때 이야기 듣기로 이 집은 거품이 굉장히 찐득하게 올라간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주문하면 거품을 떠먹기 위한 스푼이 함께 나옵니다.

 

처음에 그냥 잔을 기울여서 마셔봤는데, 거품이 라떼와 함께 흘러 들어오는 게 아니라,

찐득한 거품의 한 부분을 뚫고 라떼가 입으로 들어왔습니다.

 

서울 일원동 카페 알케미에서 주문한 알케미 라떼, 거품이 매우 쫀쫀합ㅂ니다

거품 위에 계피 가루가 뿌려져 있어서 거품을 떠먹어 보니 부드러우면서 살짝 달콤한 맛이 났고,

바닐라 향이 풍부해서 제 취향에 잘 맞는 맛이었습니다.

 

그에 비해 라테 맛은 옅어서 약간 실망스러웠습니다.

아몬드 향이 딱히 나는 것 같지도 않고, 커피맛도 우유맛도 별로 없는 것 같았거든요.

 

몇 번을 음미하면서 조금씩 마셔 봤지만, 맛이 옅은 느낌이었습니다.

(사장님, 다음번에 혹 가게 된다면 좀 더 세게 타 주셨으면 합니다)

 

제 입맛이 딱히 까다로운 편은 아닌데도 불구하고 제가 이렇게 느낄 정도면

커피 맛 잘 아시는 분들이나 맛에 민감하신 분들은 혹평하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게 이름을 걸고 하는 메뉴라지만, 전혀 기대 없이 마셨는데도 실망했습니다.

위례 파리공방의 아인슈패너와 너무 비교되더군요 ㅠㅅㅠ

 

서울 일원동 카페 알케미의 썸머 라떼,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올라 가 있습니다

썸머 라떼라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올라간 라테입니다.

위에 올라간 바닐라 아이스크림은... 그냥 바닐라 아이스크림이었습니다.

 

이 썸머 라테에도 아이스크림을 떠먹기 위한 나무 숟가락이 같이 나왔는데, 가벼우면서도 적당히 탄탄해서

아이스크림을 뜰 때 휘거나 부러지지는 않았습니다. 딱히 아이스크림의 맛을 방해하는 느낌도 없었네요.

 

라떼 맛은 아몬드 라테인 알케미 라테보다는 맛이 좋았습니다.

그렇다곤 하나, 그냥 기본 정도의 맛만 내는 정도입니다.

이렇게 써놓고 보니 알케미 라테는 라테로서 불합격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커피보다는 커피 향이 약간 나는 우유의 맛을 내는데,

단 맛은 거의 들어 가 있지 않습니다.

만약 달콤한 라테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시럽을 더 넣어 드시는 걸 추천하겠습니다

 

서울 일원동 카페 알케미에서 주문한 쿠키, 견과류가 들어 있습니다

 

쿠키는 초콜릿과 시리얼, 견과류가 들어 있는 쿠키를 골라봤는데,

약간 거친 식감도 있으면서 견과류를 씹을 때 씹는 맛도 괜찮게 느껴졌습니다

라테의 단 맛이 부족하다 생각했는데, 달콤한 초콜릿 덕분에 단 맛의 균형이 맞았네요 ^^;

카페 알케미의 쿠키

초콜릿의 단 맛 강도는 제가 느끼기에는 중간을 살짝 웃도는 정도인데,

느끼기에 따라서 단 맛이 세다고 느낄 분들도 많이 계실 듯합니다.

 

견과류가 많이 들어있다는 점은 제 기준에서는 가산점을 받을 만합니다 ^^

 

[마무리 및 총평]

비 오는 날이었지만 단독 주택을 개조한 예쁜 카페에서 나름 운치 있는 티 타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주차가 불편하긴 했지만 위치도 괜찮았고, 인테리어도 약간 고풍이 흐르면서 신선했습니다.

 

메뉴 가격만 놓고 보면 납득이 가지 않는 편은 아닙니다만,

제 기준에서 맛은 가격에 비해 많이 미달이었습니다.

 

커피의 맛도 별로였고, 라테도 라떼 같은 맛이나 단 맛도 부족해서

이도 저도 아닌 느낌이었습니다.

 

게다가 크림 커피를 마셔서 그런지, 여러모로 위례의 파리 공방과 비교할 수밖에 없었는데

메뉴 가격도 맛도 훨씬 파리 공방이 낫더군요.

 

돌아오는 길에 파리 공방에 들르고 싶은 마음이 일었지만 참았습니다 ^^;

 

메뉴 맛이 조금만 더 괜찮았으면 '한 번쯤 가볼만한 카페'가 되었을 텐데,

'포스팅으로만 즐겨도 되는 카페' 정도로 점수를 주면 될 듯하네요.

 

 

 

 

 

포스팅을 여기에서 마무리하겠습니다.

그럼 여러분, 모두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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