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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의 카페, 맛집 이야기/카페

[베이커리 카페 리뷰] 성남 김영모 파네트리 (성남 예쁜 카페, 갈만한 곳, 데이트 코스)

by 젠틀맨H 2021.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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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H입니다.

 

오늘은 대형 베이커리 카페를 한 군데 소개하고자 합니다.

성남에 위치한 김영모 파네트리 입니다.

 

 

 

 

 

성남시 시흥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왕판교로를 옆에 끼고 있습니다.

대왕판교로 에서 내려서 들어가게 되면 좁은 차로를 타고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들어갈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파네트리는 프랑스어인 것 같은데, 네이버 프랑스어 사전을 검색해보니

 

파네트리는 빵 부대, 빵 배낭, 빵을 넣어두는 찬장이라는 뜻의 프랑스어 단어라네요

빵 부대, 빵 배낭, 빵을 넣어두는 찬장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고 하네요.

어쨌든 '빵을 넣어두는 곳'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인데,

 

베이커리 규모가 부대나 배낭은 아닐 거고, (큰) 찬장으로 보면 되지 않을까요? ^^

아무튼, 빵 창고 같은 곳입니다.

 

[외부 전경]

 

경기도 교외에는 많은 베이커리 카페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김영모 파네트리는 꽤나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수원에 있는 어 로프 슬라이스 피스도 상당한 크기인데, 건물만 놓고 보자면 그보다 조금 더 크게 느껴집니다.

다층 구조로 되어 있고, 야외와 옥상 테이블도 많이 있어서, 좌석으로 놓고 보자면 그보다 훨씬 더 많습니다.

 

성남 김영모 파네트리 건물외부 전경, 엄청나게 큽니다. 2개동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건물 크기도 크고, 2개 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사진은 왼쪽에 있는 건물입니다

 

성남 김영모 파네트리 건물 외부 전경, 오른쪽 메인 건물입니다

오른쪽에 있는 메인 건물입니다. 크기도 엄청나게 큰 데다, 왼쪽에 보시는 것 처럼 테라스 자리가 있고,

옥상에도 널찍한 자리가 있었습니다.

 

이 날은 날도 맑고 좋았는데, 옥상에는 사람이 거의 없더군요.

 

 

 

[주차]

주차는 안내하는 직원분이 있어서 빈 자리를 찾아가기가 쉽습니다.

부지가 길쭉한 형태로 되어 있어서, 안쪽부터 채워 넣는 식으로 주차를 하더군요.

 

 

 

성남 김영모 파네트리의 주차공간과 꽃을 판매하는 비닐 하우스

주차 공간은 많이 널찍해서 공간이 모자랄 일은 잘 없을 듯합니다.

제가 간 날이 토요일이었고, 한창 점심시간 지나서 사람이 몰릴 시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거의 주차 대기 시간 없이 안쪽에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아, 한 가지 중요한 게 있었네요.

내리실 때 직원분이 키를 두고 내리라고 하는데, 종종 차를 옮겨야 할 일이 생겨서 그렇습니다.

 

이 날 제 차도 처음 제가 주차한 자리에서 저 비닐하우스 왼편으로 옮겨져 있더군요.

그리고 흙바닥이라서 먼지가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세차에 민감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내부 전경]

자! 오늘은 사진이 좀 많습니다.

내부 전경은 텍스트보다는 사진 위주로 전달하겠습니다.

 

먼저, 제품 섹션입니다.

 

빵부터 케이크, 타르트 등의 디저트, 초콜릿과 쿠키, 유제품까지...

없는 게 없다 할 정도로 수많은 제품들이 망라되어 있습니다.

 

 

다음, 카운터 쪽입니다.

 

성남 김영모 파네트리의 카운터로 가는 길, 난간을 따라 줄을 서야 합니다

카운터는 1층에 딱 한 군데가 있어서, 한 줄로 줄을 서야 합니다.

모든 제품이 다 1층에 몰려 있기 때문에, 1층에서 제품을 골라서 계산까지 마친 다음,

위로 올라가서 먹으면 됩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둘러볼까요?

1층 가운데에는 4층까지 이어져 있는 대형 구조물이 놓여있습니다.

 

방문한 날이 5월 5일 어린이날이었는데, 어버이날이 가까워 온다고 꽃으로 장식을 해놓았습니다.

 

김영모 파네트리의 가운데에는 4층까지 이어진 장식물이 있습니다

4층까지 올라가서 장식물이 어떻게 되어 있나 사진을 한번 찍어봤습니다.

회중시계를 여러 개 매달아 놓았는데, 빵이 구워지는 시간을 표현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보면 굉장히 큽니다. 4층부터 1층까지 늘어뜨려 놓은 회중시계들이란...

자, 이제 2층으로 올라가 보겠습니다.

카운터 뒤편에 계단이 있고, 엘리베이터도 2칸이 있습니다.

저는 계단으로 올라가 봤습니다.

계단에서 내려다 본 카운터의 모습

2층으로 올라온 모습입니다.

김영모 파네트리 2층좌석의 모습, 주로 1인석이 많습니다

2층에는 주로 1인석이 많이 늘어 있습니다.

 

3층부터 본격적으로 좌석이 늘어서 있습니다. 계속 올라가 보죠.

 

3층으로 올라온 모습, 창가 일렬 자리와 4층 계단밑 키즈존이 보이네요

3층으로 올라온 모습입니다. 창가에 일렬로 자리가 늘어서 있고, 4층으로 올라가는 커다란 계단 밑에는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있습니다. 덕분에 아이들과 함께 오는 손님들은 맘 편하겠네요. 

 

김영모 파네트리의 아이들을 위한 공간, 룰루랄라 카페입니다

꽤나 널찍한 놀이공간이었습니다. 깔끔한 바닥에, 책도 많이 꽂혀있었고, 테이블에서 아이들이 놀기 좋게 되어 있었습니다.

 

3층에는 또 다른 특별한 공간이 있었으니.. 바로 테라스 좌석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야외에서 햇살을 맞으며 빵과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3층에는 테라스 자리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자, 이제 3층과 4층 계단참을 보시죠. 여기가 정말 예쁘거든요.

아 그리고 오른쪽에 셀프바가 보이는데, 층마다 엘리베이터 옆에 이렇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김영모 파네트리의 셀프 바

접시, 빵을 포장할 수 있는 봉지, 식수대, 컵, 냅킨 등등... 어지간한 것들은 다 있습니다.

 

3층좌석과 4층 계단참 자리, 정말 예쁩니다

3층 좌석과 4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참에 이렇게 자리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좌측에서 보시는 곳은 통유리로 되어있어서, 커튼이 올라가 있을 때에는 바깥 풍경을 볼 수 있는데,

탁 트인 시야와 5월의 푸른 나무들이 정말 예뻤습니다.

 

위에서 내려다 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계단 좌석을 위에서 내려다보면 이런 느낌입니다

 

4층 계단참에서 아래를 내려다 본 모습

4층 계단참 끝쪽 자리로 왔습니다. 오늘은 여기로 정했지요.

아래로 내려다보니 한눈에 바깥 풍경이 내려다 보입니다. 사진으론 잘 표현이 안되었네요 ^^;

 

널찍널찍한 자리 덕분에 마음이 탁 트입니다.

 

4층의 통유리를 통해 찍은 바깥의 5월 풍경

4층의 통유리를 통해 찍은 바깥 풍경입니다.

사진으로 보이는 일부만으로도 이 정돈데, 실제로 가면 훨씬 더 예쁘겠죠? ^^

 

자, 이제 옥상으로 올라가 보겠습니다.

 

4층에서 옥상으로 올라가는 계단

위의 사진에서도 보셨겠지만, 4층에서는 바깥으로 나가서 옥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옥상으로 올라온 모습입니다.

옥상 좌석, 엄청나게 많습니다. 다행히도 지붕이 있어 그늘이 있네요

자리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이 날은 햇살이 좋았는데도 옥상까지 와 있는 손님은 1팀밖에 없었네요.

지붕 차양이 되어 있어서 아마 한여름을 제외하고는 이용하기 괜찮을 것 같습니다.

 

옥상 좌석 의자와 테이블, 생각보다 의자는 딱딱했습니다

옥상 좌석에 있는 테이블과 의자입니다. 의자는 한번 앉아봤는데, 생각보다 딱딱했습니다..

소파처럼 푹 꺼지는 느낌보다는 그냥 일반적인 쿠션감의 의자였습니다. 

몸 던져서 팍! 눕듯이 하시 다간 큰일 납니다 ^^;

 

테라스 쪽 옥상, 파라솔도 있네요

아까 3층에서 보셨던 테라스 위의 옥상 좌석입니다.

파라솔도 같이 있었는데, 사진처럼 햇살 좋은 날에는 파라솔 없이 선글라스만 끼고 즐기는 게 좋겠지요 ^^;

오른쪽에 슬쩍 보이는 구조물은 아까 위에서 보셨던 1층에서 4층을 관통하는 구조물의 천장입니다.

 

자, 내부 전경은 대충 이런 식입니다. 엄청나게 넓은 곳이어서 사진도 많았네요 ㅠㅅㅠ

 

아, 그리고 이 카페에는 특이한 점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음악인데요.

 

플레이리스트가 엄청 특이하더군요.

클래식, 오페라, 마이클 잭슨, 도나 서머 등의 올드 팝 등등이 뒤섞여서 흘러나왔습니다.

 

 

 

[메뉴 맛 평가]

드디어 맛 평가시간입니다.

음료는 콜드 브루와 라테입니다.

콜드 브루, 그리고 라테

콜드 브루 커피에서는 산뜻한 신맛이 느껴집니다.

콜드 브루 답게 농축되어 진한 맛이 느껴지는데, 꽤 괜찮은 편입니다.

 

원래 콜드 브루가 그렇지만, 이 집 콜드 브루도 농도가 진한 편이기 때문에,

좀 연한 커피를 원하시는 분들은 얼음이 녹기를 기다렸다 마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그 이전에 연한 커피 취향이신 분들은 콜드 브루를 안 드시겠지만요 ^^;)


사이즈가 작다는 점이 살짝 아쉬움으로 남긴 합니다.

 

빵은 앙버터와 거북이빵, 그리고... 많습니다

앙버터와 버터 프레첼, 그리고 이름을 잊어버린 프랑스 빵, 피자빵과 거북이 멜론빵입니다.

 

거북이 메론빵이 굉장히 귀엽네요.

거북이 빵이 이 집 인기 메뉴였습니다. 귀여운 데다 맛도 좋아서 어른 아이 할 거 없이 많이 담더군요.

평범한 멜론빵 맛이었습니다 ^^

 

앙버터와 버터 프레첼은 적당한 버터맛과 부드러움을 갖고 있었습니다.

약간 느끼한 느낌도 있었는데, 전 느끼한 걸 잘 먹는 편이기 때문에 괜찮았습니다.

빵이 대단히 쫄깃하고 씹는 식감이 좋았습니다.

 

피자빵은 올리브와 함께 짠맛이 많았고, 빵이 촉촉한 느낌이었습니다.

기름진 느낌이 좀 풍부하게 느껴졌는데, 맛은 전체적으로 괜찮았습니다.


프랑스 크림빵은 위에 전체적으로 다 크림이 끼얹어져 있고, 그 위에 슈가 파우더가 뿌려져 있습니다.

크림에서는 자연스러운 크림의 단 맛이 느껴졌습니다. 과하지 않네요.

당연하지만 슈가 파우더가 뿌려진 부분은 설탕의 단 맛이 있네요.


빵이 쫄깃해서 잘 안 잘리는 편이라, 손으로 뜯는 걸 추천합니다.

저도 비닐장갑을 끼고 손으로 뜯어서 먹었습니다.

 

빵 안에는 통 딸기 하나가 들어있었습니다.
크림과 함께 딸기잼도 약간 있었네요.

반죽 안쪽은 노란색을 띠고 있었는데, 딱히 계란 맛은 나지 않았습니다.

아마 버터의 노란색이 아닐까 싶네요 ^^;

 

[정리와 총평]

 

한적한 곳에 떨어져 있는 커다란 건물, 예쁜 초대형 베이커리 카페에, 맛있는 빵과 커피.

굉장히 괜찮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규모와 인테리어는 가히 제가 돌아본 베이커리 카페 중 최상에 속합니다.

더군다나 야외 테이블과, 차양까지 갖추어진 옥상, 그리고 통유리를 적극 채용한 덕에 보이는 풍경 등은

빵 맛은 둘째치고 데이트 코스로는 가히 일절이라 할 수 있겠지요.

 

맛 면에서는...

모든 빵을 명장이 만들진 않겠지만, 명장의 만든 시스템과 레시피, 그리고 감독하에 만들어지는 덕인지,

빵의 맛은 좋은 편입니다.

 

일반인인 제가 느끼기에 엄청난 정수가 담겨있는 빵이라고까지는 생각이 들지 않았지만

그래도 나름 까다로운 기준을 갖고 있는 저도 만족할 만한 것이었으니까요.

 

집에서 가까운 곳이라 자주 생각날 것 같고, 자주 가고 싶어지는 곳이 될 듯한 생각이 듭니다.

 

추천할 만한 멋진 장소입니다.

 

 

 

 

 

포스팅을 여기에서 마무리하겠습니다.

그럼 여러분, 모두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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