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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 담배 끽연/파이프 담배 입문하기

파이프 담배 입문 첫걸음 (1) - 파이프 담배 입문에 필요한 예산과 준비물

by 젠틀맨H 2021.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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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 입문하기, 첫걸음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은 문득 길을 지나다가 파이프 가게를 보게 되어 파이프에 흥미를 갖게 되셨을 수도 있고,

금연을 하려다 문득 '건강에 덜 해로운 담배는 없나?' 하는 생각에 파이프에 관심을 갖게 되셨을 수도 있고,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 우연히 보게 된 파이프 담배를 나도 즐겨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셨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잘 찾아오셨습니다 여러분.

 

이 글은 여러분들의 파이프 입문을 위해 헤매는 여러분들의 궁금증을 해결해 드릴 것입니다.

 

지인들과 모여서 파이프 끽연, 참 행복한 시간입니다ㅎㅎ

 

파이프는 세계적으로도 그렇게 다수의 남성이 즐기는 취미는 아닙니다.

 

한국에서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한국에서 파이프를 입문하기가 매우 쉬워졌습니다.

오프라인 매장도 있어서 오프라인 접근성도 굉장히 좋아졌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첫걸음의 3가지 주제인

 

1. 파이프 입문에 필요한 예산과 준비물

2. 파이프와 연초 및 용품을 구입할 수 있는 곳

3. 파이프 입문에 앞서 알아야 할 몇 가지 이야기

 

중에서 첫 번째인 예산과 준비물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1. 파이프 입문에 필요한 예산과 준비물

 

모든 취미가 그렇듯, 입문에 필요한 최소한의 예산이 있고,

장비병에, 수집병에 걸려 돈을 붓자면 한도 끝도 없이 돈을 부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파이프 담배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만큼 많은 돈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입문자를 위한 최소한의 예산은 10만 원 정도입니다.

사실 남자 취미로 봤을 때, 경제적인 면에서 입문 장벽이 거의 없다시피 한 금액입니다.

(자동차, 시계, 오디오, 카메라, 캠핑, 등산, 낚시, 술, 등등...)

 

'최소한'이라고 했지만, 사실 그 이상의 금액도 저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우선 '맛보기'를 먼저 해 보고, 마음에 들면 얼마든지 지갑은 열기 나름입니다 ^^

 

그리고 간혹 5만 원 정도의 예산으로 입문을 추천하는 글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그다지 추천할 만한 선택은 아닙니다.

 

'맛보기'에는 부족한 예산이기 때문입니다.

 

 

파이프 입문에 필요한 최소한의 준비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파이프 (Pipe)

2. 연초 (煙草, Tobacco)

3. 탬퍼 (Tamper)

4. 클리너 (Cleaner)

 

입니다.

 

파이프, 담배(연초)를 담아서 피우기 위해 필요하며(당연하게도),

파이프에는 예산을 5-7만 원 정도 보시면 되겠습니다.

 

제 파이프 중 하나입니다, 물론 5-7만원은 아닙니다 ^^;

 

연초는 파이프용 담배를 가리킵니다.

사실 모든 담배는 연초(煙草), 태워서 연기를 내는 풀이지만, 파이프 담배는 특히 '연초'라고들 많이 합니다.

커피나 차처럼 재배와 가공 방법, 블랜딩에 따라서 수백수천 가지의 종류가 있습니다 ^^

 

코넬앤딜의 연초, 주로 2온스(약 57그램) 단위로 판매합니다.

 

연초는 주로 주석으로 만든 깡통, 틴(Tin)에 담겨 있으며, 50g, 100g 단위로 주로 판매됩니다.

(온스(oz) 단위로 판매되는 연초들도 많습니다)

2021년 기준 50g 연초는 18,000에서 22,000원 선이며,

입문하실 때 한 종류 혹은 두 종류를 구입하시면 됩니다.

 

탬퍼(Tamper), 파이프에 담긴 담배와 재를 다지고 누르는 역할을 합니다.

탬퍼로 누르는 것을 탬핑(Tamping)이라고 합니다.

 

입문용으로는 3,000원짜리를 구입하시면 됩니다.

 

입문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탬퍼, 가운데가 탬퍼이며, 좌우로 작은 스푼과 막대기가 있습니다. 부채처럼 펼칠 수 있습니다.

 

 

클리너(Cleaner), 청소도구입니다.

털이 달린 철사의 모양을 하고 있으며, 50개, 80개, 100개 단위 등으로 판매됩니다.

4,000원에서 5,000원 정도에 구입하시면 됩니다.

 

파이프 사용을 마친 뒤, 파이프에 남아있는 연초와 수분, 재 등을 털어내고 청소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파이프 클리너, 철사에 털이 달려 있습니다

 

 

정리해보면 합산 금액은

 

파이프 - 5-7만 원

연초 - 2만 원

탬퍼 - 3천 원

클리너 - 4천 원

 

도합 약 10만 원 내외가 됩니다.

 

파이프는 나무로 된 것을 구입하시면 되는데, 파이프에 주로 사용되는 재료인 브라이어(Briar)로 된

파이프를 구입하시면 됩니다.

 

간혹 옥수숫대로 만든 콘콥(Corncob) 파이프를 저렴하게 구입해서 시작하시려는 분들이 있는데, (1-2만 원)

저는 브라이어로 된 파이프를 5-7만 원에 구입하시길 추천합니다.

 

(*콘콥 파이프를 추천하지 않는 이유와, 콘콥파이프에 대한 이야기는 별도로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맛보기'를 위해서인데,

콘콥 파이프는

1. 내구성이 약하고,

2. 옥수수의 맛과 향이 섞이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연초 본연의 맛을 잘 느낄 수가 없고, 몇 번 사용해보지도 못하고 망가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 결과 파이프의 맛을 알게 되기도 전에 파이프에 흥미를 잃게 되어버리게 되는 것이지요.

 

(이런 분들을 숱하게 봐온지라...)

 

자, 여기까지 오셨다면 파이프 입문을 위한 준비물의 소개는 끝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2. 파이프와 연초 및 용품을 구입할 수 있는 곳

 

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그럼 여러분, 모두 즐파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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