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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 담배 끽연/파이프 연초 리뷰

[파이프 연초 리뷰] Peter Stokkebye - Luxury Bullseye Flake (피터 스토케비 - 럭셔리 불스아이 플레이크)

by 젠틀맨H 2021.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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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의 파이프 연초, 이번에는 굉장히 유명한 연초를 들고 왔습니다.

피터 스토케비의 럭셔리 불스아이 플레이크(LBF)입니다.

 

리뷰 준비 완료, 벌크로만 판매되는 연초라서 틴은 없습니다 ^^;

 

세계적으로 너무나도 유명한 파이프 연초입니다.

Peter Stokkebye, 우선 회사 이름부터가 어떻게 읽어야 할지 난감한데,

피터는 차치하고, 뒤에 있는 저건 어떻게 읽는 거야?! 하게 됩니다.

 

미국에서는 주로 '스토크비', 혹은 '스토크바이' 등으로 발음합니다.

한국에서는 '스토케바이'나 '스톡비' 등으로도 쓰고 있군요.

 

저도 한 동안 그냥 '스토케바이'라고 했었지만,

구글 번역기를 참고하여 덴마크 발음인 '피터 스토케비'로 기재하겠습니다. ^^

 

[연초 정보] (출처 : Tobaccoreviews.com)

이     름
Name
럭셔리 불스아이 플레이크
Luxury Bullseye Flake
제 조 사
Brand
피터 스토케비 (피터 스톡비, 스토케바이)
Peter Stokkebye
블 랜 딩
Blend Type
버지니아/페릭
Virginia Based
연초구성
Contents
버지니아, 페릭, 블랙 캐번디시
Virginia, Perique, Black Cavendish
연초형태
Cut
코인 컷(컬리 컷)
Coin Cut(Curly Cut)
가      향
Flavoring
없음
None
판매단위
Packaging
벌크
Bulk

버지니아/페릭 블렌드에 블랙 캐번디시가 추가된 형태입니다.

코인 컷의 중심에 까만 블랙 캐번디시가 박혀 있습니다.

 

코인 컷, 또는 컬리 컷이라고 불리는 둥근 모양의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연초 형태는 컬리 컷(Curly Cut)인데, 코인 컷(Coin Cut)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플레이크(Flake)의 한 형태인데,

해외에서도 동전처럼 둥근 모양이 더 이미지가 잘 와 닿는지,

코인 컷이라는 표현을 많이 씁니다.

말 그대로 동전과 같이 둥근 모양으로 잘린 연초입니다.

 

이름도 코인 컷의 단면이 소의 눈을 닮았다고 해서

불스아이(Bullseye)라고 붙였나 봅니다.

 

김밥처럼 생기지 않았나요?

이 코인 컷은 김밥과 동일한 방식으로 만들어집니다.

 

재료가 되는 담배를 롤러 위에 층층이 겹친 다음,

롤러로 말아서 한 장씩 썰어 놓는 것이죠.

 

연초를 풀어헤쳐보면, 이 중심에 있는 블랙 캐번디시가 잘 안 풀릴 때가 있는데,

대충 풀고 넣어도 잘 타니까 굳이 꼼꼼하게 풀 필요는 없습니다.

 

[연초 개요]

 

제조사인 피터 스토케비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덴마크에서 연초를 만드는 회사인데,

전 세계 파이프 애호가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 연초를 판매합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럭셔리'라는 이름이 붙는 연초 3가지가 많은 사랑을 받는데,

 

1) 럭셔리 불스아이 플레이크 (Luxury Bullseye Flake)

2) 럭셔리 네이비 플레이크 (Luxury Navy Flake)

3) 럭셔리 트위스트 플레이크 (Luxury Twist Flake)

 

으로, 모두 리뷰 예정입니다.

 

긴 이름 덕분에 해외에서도 각각 LBF, LNF, LTF 등으로 이니셜로 줄여서 부릅니다.

 

그리고 이 회사는 벌크(Bulk) 포장으로만 연초를 판매합니다.

때문에 일반 틴에 담아 파는 연초들보다 좀 더 저렴하지요.

 

하지만 품질이 좋아서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럭셔리 불스아이 플레이크를 풀어놓은 모습. 잘 풀어집니다.

연초 냄새(Pouch Note)는 향긋한 풀냄새와 약간의 말린 과일향이 섞여 있습니다.

딱히 특별할 것 없는 연초 냄새입니다.

 

[불 관리 & 잔여 습도]

 

풀기 쉬운 플레이크(Flake)이며,

수분 함유량은 평균적인 플레이크의 수분 함량과 비슷합니다.

 

주변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연초들을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체감상 피터슨이나 코넬 앤 딜의 플레이크 (브로큰 플레이크 포함)보다는 약간 더 높고,

사무엘 가위스(Samuel Gawith)의 플레이크보다는 다소 낮은 정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차링(Charring) 직후의 모습. 불 붙이기 난이도는 중간에서 약간 아래 정도?

초반 차링(Charring)을 꼼꼼하게 할 필요가 있는데,

차링이 끝나고 불을 고르게 잘 붙였다면, 두어 번 다시 불을 붙이는 정도 선에서

끝까지 무리 없이 태울 수 있는 수준입니다.

 

LBF 완볼 완료, 챔버에는 수분이 별로 없지만 연도에 수분이 남습니다

 

다 태우고 난 파이프의 모습입니다.

연초에 수분이 좀 있는 데다, 맛이 잘 들어오는터라 술술 들이키다 보면

좀 빠르게 태우게 됩니다.

 

그래서 수분은 연도 부분에 약간 남는 편입니다.

챔버(Chamber) 안에는 수분을 거의 남기지 않는 편입니다.

 

신경 써서 태우면 연도의 습도도 사진보다는 적게 줄일 수 있습니다 ^^;

근데 저는 보통 저 정도는 남는 편입니다.

 

[룸노트]

잘 익은 버지니아와 블랙 캐번디시의 영향으로

달콤하고 고소한 풀냄새가 납니다.

 

독하거나 코를 자극하는 냄새는 일체 없습니다.

 

잔향이 불쾌하지 않으며, 비흡연자들의 반 정도는 불쾌함을 느끼지 않을 정도입니다.

물론 함께 끽연하는 동료들의 연초의 맛과 향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맛과 향]

차링(Charring) 때부터 구수한 풀냄새와 함께 달콤한 맛이 들어옵니다.

별다른 기술 없이도, 딱히 신경 쓰지 않고 있어도

구수한 맛과 함께 달콤한 풀 맛이 향긋하게 퍼집니다.

 

단맛을 빼고 논하더라도, 굉장히 편안한 느낌의

풀 내음이 코를 즐겁게 해 주는데, 

고소하면서도 달큼한 향이 파이프를 물고 있는 내내 올라와서 굉장히 즐겁습니다.

 

차링만 잘 했다면 깔끔하고 맛있게 타들어 갑니다 ^^

 

이따금씩 블랙 캐번디시의 달콤한 맛이 살살 들어올 때가 있는데,

대놓고 진하게 단맛을 내지는 않지만,

은은하면서도 약하지는 않은 단맛이 적절하게 고소한 맛과 조화가 됩니다.

 

고소한 맛은 주로 혀의 뒷부분에서 느껴지는데,

파이프에서 올라오는 연무가 코로 살짝살짝 들어올 때 강하게 느껴집니다.

 

이따금씩 연무가 몰려서 코 안으로 들어올 때에도,

그리고 입 안의 연무를 코로 뿜을 때에도 코에 불편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이런 부드러운 맛과 향이 일관되게 이어집니다.

 

후반부까지 태운 모습. 맛이 꺾이지는 않습니다

 

버지니아/페릭 블렌딩답게, 페릭의 맛이 조금씩 올라오는데,

멋진 양념으로 작용하면서

혀에서 페릭의 존재감을 많이 느끼기보다는, 코로 페릭의 말린 과일향이

살짝 새콤하게 양념처럼 들어옵니다.

 

덕분에 고소하고 달콤한 풀 내음 사이로 말린 과일향이 조화롭게 느껴집니다.

 

 

 

 

[종합 평가 & 정리]

고소하면서도 달달한 버지니아의 매력을 한껏 뽐내면서도, 페릭의 말린 과일향의 조화가 굉장히 잘 잡힌 연초입니다.

초반 불 붙이기에 약간 신경을 쓴다면, 끝까지 재점화 없이 쉽게 태울 수 있습니다.

버지니아/페릭 연초를 입문하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할 만한 연초입니다.

항목 점수 
(Max 10)
평가
맛 & 향
Taste & Flavor
7 고소하고 달콤한 풀내음에, 적절하게 버무려진 말린 과일의 향. 균형이 좋습니다
재우기 & 불관리
Packing & Burn
6 잘 풀어지는 코인 컷의 연초, 불 관리 편의성은 중간에서 약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룸노트
Room Note
6 독하지 않고 은은하게 올라오는 버지니아의 풀내음과 페릭의 말린과일향, 편안합니다
연초향
Pouch Note
5 버지니아의 풀냄새와, 약간의 말린 과일 냄새가 느껴집니다
니코틴
Strength
5 강하지 않은 니코틴 강도, 공복에 태워도 펀치는 없다!
난이도
Difficulty
7 일반적인 플레이크에 비해 쉽게 풀어지며, 불 관리가 쉬운 수분 함량의 연초.
텅바잇 위험성도 매우 낮음.
총점
Total Score
8 맛이 매우 매력적이며, 향도 어디에서 밀리지 않는, 질리지 않을 연초!

 

[H의 추천 점수]

훌륭한 맛과 향에, 합리적인 가격까지 두루 매력을 갖춘 아주 좋은 연초입니다. 적극적인 매수, 추천합니다.

위험 주의 신중 매수 풀매수

 

사용한 파이프는 스탠웰의 플레임 그레임 벤티드 애플

 

연초 리뷰를 좀 더 많이, 자주 올려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직 블로그 초반이라 매일매일 글을 올려도 빈약한 조회수에 약간 좌절할 때가 있습니다 ^^;

 

열심히 앞으로도 리뷰 달려보겠습니다.

그럼, 리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다들 즐파하시기 바랍니다 ^^

 

- 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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