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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 담배 끽연/파이프 연초 리뷰

Samuel Gawith - Bothy Flake (사무엘 가위스 - 보티 플레이크)

by 젠틀맨H 2021.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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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 연초 리뷰, 이번 리뷰 연초는 사무엘 가위스의 보티 플레이크 입니다.

 

사무엘 가위스의 보티 플레이크 연초 틴의 모습, 목가적인 풍경이 담겨 있습니다

틴 아트에 굉장히 목가적인 풍경이 담겨 있습니다.

보티(Bothy)가 그려져 있습니다.

 

보티가 무엇인지는 뒤에서 연초 개요 파트에서 간단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연초 정보] (출처 : Tobaccoreviews.com)

이     름
Name
보티 플레이크
Bothy Flake
제 조 사
Brand
사무엘 가위스
Samuel Gawith
블 렌 딩
Blend Type
버지니아/라타키아
Virginia/Latakia
연초구성
Contents
라타키아, 버지니아
Latakia, Virginia
연초형태
Cut
플레이크
Flake
가      향
Flavoring
위스키
Whisky
판매단위
Packaging
50g 틴
50g Tin

버지니아와 라타키아로 구성된 연초입니다.

뒤에서도 말씀드리겠지만, 버지니아 함량이 높은 연초입니다.

 

가향은 위스키가 들어있는데, 라타키아 연초와 썩 잘 어우러지는 위스키 향입니다.

 

이름에도 쓰여 있듯, 그리고 사무엘 가위스의 대다수 연초가 그렇듯

이 연초도 플레이크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250그램 대용량으로는 발매되지 않으며, 50그램 틴으로 만 나옵니다.

 

사무엘 가위스 사의 보티 플레이크 연초 리뷰에 사용될 파이프는 피터슨의 아미, 빌리아드입니다

[연초 개요]

보티(Bothy)는 공공 쉼터로 사용되는 오두막을 이야기합니다.

사무엘 가위스가 영국의 브랜드다 보니, 말할 것도 없이 영국의 문화입니다.

 

영문 위키에 따르자면

잉글랜드 북부, 스코틀랜드, 웨일스나 등지의 외딴 산지에 있는 오두막이라고 합니다.

 

 

보티(Bothy), 출처 : 영문 위키

 

산을 지나다니는 사람이나, 산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쉼터라고 합니다.

누구나가 사용할 수 있고, 많은 사람들이 쉬어가는 장소이기 때문에 공공장소입니다.

 

그리고 보티를 사용하기 위한 규칙인 보티 코드(Bothy Code)도 있다고 하네요.

서로를 배려하면서 공공 쉼터를 사용하기 위한 규칙이라고 합니다.

 

자, 보티에 대한 설명은 이 정도로 하고, 연초를 보겠습니다.

 

사무엘 가위스의 보티 플레이크 연초의 모습, 축축한 플레이크입니다

연초가 굉장히 잘 숙성되어 있던 터라 당이 골고루 잘 올라와서

플레이크 표면에 당이 반짝반짝 잘 맺혀 있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연초 냄새는 약간의 위스키 향이 들어갔다고는 하나,

라타키아 연초 냄새가 강하게 느껴집니다.

 

연초 습도는 높은 편입니다. 사무엘 가위스의 플레이크 연초가 다 그렇듯,

이 연초도 불 관리에 자신 없을 경우 풀어서 약간 말린 다음에 피우는 방법이 유효합니다.

 

사무엘 가위스의 보티 플레이크 연초를 풀어놓은 모습, 버지니아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라타키아보다는 버지니아 함량이 높은 블렌딩으로, 비벼보면 버지니아를 푸는 느낌에 가깝습니다.

연초를 풀었을 때 검은 라타키아 연초 가루가 손에 묻어나긴 하지만,

라타키아가 바스러지는 느낌은 연초에서 많이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맛과 향]

 

사무엘 가위스의 보티 플레이크의 초반부를 태우고 있는 모습, 달콤합니다

 

 

불을 붙이자마자 굉장히 달콤한 맛이 풍부하게 들어옵니다.

사무엘 가위스의 핫 프레스 버지니아에서 느낄 수 있었던

진하고 습기 가득한 눅눅한 단맛이 올라오는데,

 

라타키아에서 오는 나무 훈연 향과 신맛이 옅게 들어오면서

단맛 일색으로 자칫 심심해질 수 있는 맛을 굉장히 잘 보조하고 있습니다.

 

라타키아 향이 느껴지긴 하나, 진하지 않으며 튀지 않기 때문에

위스키 향과 버지니아에 집중해서 피우다 보면,

얼핏 순수 버지니아 연초에 위스키를 가향한 듯한 느낌이 나기도 합니다.

 

주된 향으로는 가향 재료로 쓰인 몰트 위스키의 향을 진하게 느낄 수 있는데,

처음 2,30분 동안 곡물을 삭힌 듯한 무거운 향과 젖은 나무의 향이 세게 올라옵니다.

 

산뜻하고 건조한 나무향이 아니라 젖어서 묵은 나무향이 올라오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 향이 강하게 느껴질 때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입니다.

 

사무엘 가위스의 보티 플레이크 연초의 중반부를 태우고 있는 모습

 

또한 나무향이 느껴질 때 함께 따라오는 흙내음도 빠지지 않고

훈연 향의 끝부분에서 느껴집니다. 

 

이 또한 젖은 나무향과 마찬가지로 축축하고 무거운 느낌의 흙내음입니다.

부엽토 같은 느낌으로 느껴지기 때문에, 

맥 바렌의 HH 아카디안 페릭에서 느낄 수 있었던 낙엽 섞인 흙내음을 떠올리게 합니다.

 

 

중반 이후로 넘어가게 되면, 위스키 가향이 많이 날아가고

다시 버지니아의 맛을 진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가향된 위스키 향은 중반 이후로 조금씩 옅어지는 경향을 보이지만

여전히 향에서 그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사무엘 가위스의 보티 플레이크 연초 후반부를 태우고 있는 모습

 

위스키 향이 옅어지기 시작하는 때부터 낙엽과 흙내음과 어우러지는

버지니아의 맛을 느낄 수 있는데, 사무엘 가위스의 4계절 연초 중 하나인

스카티시 어텀 같은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위스키 향을 다시 느끼고 싶으면 코로 연무를 뿜으면 되는데,

위에서 말한 낙엽 향과 함께, 초반에 느꼈던 곡물을 삭힌 듯한 냄새가 올라옵니다.

 

중후반부에 단맛이 조금씩 옅어지지만, 낙엽향과 풀 내음에 섞인

옅은 라타키아 향이 꽤나 매력적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맛이 옅어지더라도 질리지는 않습니다.

 

니코틴 강도는 강하지 않아서 부담 없이 피울 수 있습니다.

리뷰 도중에 공복감을 느꼈는데, 그 이후로도 딱히 니코틴이 부담스럽게 다가오지는 않았습니다.

 

텅 바잇(Tongue Bite)의 위험성도 없습니다.

 

 

 

[불 관리 & 잔여 습도]

사무엘 가위스 사의 보티 플레이크 연초에 차링을 한 모습, 불이 잘 안 붙는 편입니다

 

불은 잘 붙지 않는 편입니다. 숯덩어리인 라타키아가 들어갔는데도 불이 잘 안 붙는다니 희한하네요.

처음 나왔을 때 보다 약간 수분을 말린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차링(Charring)을 위해 불을 10번 넘게 돌렸는데도 깔끔하게 붙지는 않았습니다.

 

보통 사무엘 가위스 사의 플레이크 연초들이 불이 잘 안 붙는 습성을 갖고 있는데,

이 녀석은 좀 더 심한 느낌입니다.

차링 할 때 더 세심함과 인내를 요합니다.

 

한번 차링 하고 나서도 본 게임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차링 때와 비슷한 느낌으로 여러 번, 긴 점화가 필요합니다.

 

피울 때에도 처음 10분 정도는 불이 조금씩 약해지는 경향이 있어,

불이 제대로 자리를 잡을 때까지는 약간의 주의를 요합니다.

 

 

사무엘 가위스의 보티 플레이크 연초를 태우고 난 파이프의 모습, 습기가 거의 남지 않습니다

다 태우고 난 파이프의 모습입니다.

습기가 거의 남지 않으며, 볼 바닥이 약간 촉촉해지는 정도만의 습기만 남아있습니다.

 

 

[룸 노트]

처음 불을 붙이는데, 옆에서 룸 노트를 이야기해주는데,

표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반건조 오징어 구운 냄새'가 난다고 이야기하더군요.

 

차링 이후로는 보통의 담배냄새가 약간 강하게 남는 정도의 룸 노트입니다.

 

맛과 향 파트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라타키아의 존재감이 옅기 때문에 룸 노트에서 라타키아가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반건조 오징어 구운 냄새가 담배 피울 때 옆에서 난다면...

좀 곤란할 수도 있겠군요. 역시 라타키아 연초는 라타키아 연초인가 봅니다.

 

 

[종합 평가 & 정리]

사무엘 가위스의 연초답게 역시 기본기가 탄탄하고, 맛이 잘 느껴지는 연초입니다

라타키아 향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불 관리만 쉽다면 초보에게도  권장하고 싶은 연초라 할 수 있겠습니다

항목 점수 
(Max 10)
평가
맛 & 향
Taste & Flavor
7 버지니아 연초의 달콤한 맛이 잘 느껴지며, 라타키아 훈연향과 몰트 위스키의 향이
조화롭게 잘 어우러진 멋진 연초
재우기 & 불관리
Packing & Burn
6 재우기는 그럭저럭 쉬우나, 초반 차링과 불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룸 노트
Room Note
4 '반 건조 오징어'라는 오명(?)을 썼으나, 제 개인적으로는 크게 나쁜 편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주변인의 평가를 참고하여 4점 책정
연초향
Pouch Note
5 라타키아향 약간에 위스키향이 살짝 있습니다
니코틴
Strength
5 부담없는 니코틴, 밤에 공복에도 태워봤지만 문제 없더군요
난이도
Difficulty
7 불 관리가 난이도를 많이 높였습니다
대신 맛은 느끼기 쉬운 편입니다
총점
Total Score
7 버지니아와 라타키아의 매력을 위스키 양념으로 잘 버무린 연초

 

[H의 추천 점수]

라타키아와 버지니아의 매력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연초입니다.

향에서는 나무의 훈연 향과 위스키의 향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연초입니다.

추천할 만한 연초지요, '매수' 추천합니다

위험 주의 신중 매수 풀매수

사무엘 가위스의 보티 플레이크 연초 리뷰에 사용된 파이프는 피터슨의 아미, 빌리아드 파이프입니다

 

리뷰를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다들 즐파하시기 바랍니다 ^^

 

- 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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