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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 담배 끽연/파이프 연초 리뷰

[파이프 연초 리뷰] Cornell & Diehl - Star of the East (코넬 앤 딜 - 스타 오브 더 이스트, 동방의 별)

by 젠틀맨H 2021.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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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 연초 리뷰,

이번에 리뷰할 연초는 코넬 앤 딜의 스타 오브 더 이스트(동방의 별)입니다

 

이 연초는 긴 영문명을 갖고 있는데, 때문인지 해외에서는 SOTE라고 이니셜로 줄여 쓰기도 합니다.

한국에서는 '동방의 별'이라는 번역된 이름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이 연초도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연초인데, 여태껏 최소 6온스(약 170그램)는 태운 연초입니다.

그중 2온스는 일주일 만에 다 태웠던 기억이 있는데, 그 정도로 한 때 빠져 살았던 연초이기도 합니다.

 

틴을 버린 관계로, 해외 사이트에서 틴 사진을 갖고 왔습니다.

 

코넬 앤 딜의 스타 오브 더 이스트 틴의 모습, 출처 : Smokingpipes.com

틴 아트가 따로 없어서 틴이 밋밋합니다. 

 

 

[연초 정보] (출처 : Tobaccoreviews.com)

이     름
Name
스타 오드 더 이스트 (동방의 별)
Star of the East
제 조 사
Brand
코넬 앤 딜
Cornell & Diehl
블 렌 딩
Blend Type
잉글리시
English
연초구성
Contents
라타키아, 오리엔탈/터키시, 버지니아
Latakia, Oriental/Turkish, Virginia
연초형태
Cut
리본 컷
Ribbon
가      향
Flavoring
없음
None
판매단위
Packaging
2온스, 8온스 틴, 벌크
2oz, 8oz Tin, Bulk

라타키아 함량이 높은 라타키아 블렌딩인 잉글리시로, 라타키아 함량이 50%라고 합니다.

라타키아와 버지니아 외에는 오리엔탈이 들어가 있는데,

실제로 피워보면 라타키아가 50%나 들어가 있는 잉글리시 연초 치고는

오리엔탈 연초의 느낌이 많이 묻어나옵니다.

 

 

 

코넬 앤 딜은 오리엔탈 연초를 매우 잘 쓰는 오리엔탈 맛집인데,

이 동방의 별은 높은 라타키아 함량의 연초에서도

오리엔탈의 매력이 잘 표현되도록 잘 블렌딩 한 연초라 할 수 있겠습니다.

 

틴으로는 2온스와 8온스 틴으로 발매되고 있으며,

코넬 앤 딜의 많은 연초가 그렇듯, 벌크로도 발매되고 있습니다.

 

리본 컷이라서 피우기 쉽다는 것도 또 장점입니다.

 

코넬 앤 딜의 스타 오브 더 이스트 연초 리뷰에 사용되는 파이프는 레트레이의 말린입니다

 

연초를 이탈리아의 보르미올리 피도병에 담았습니다.

연초 습도 유지에는 굉장히 좋은데, 병 가장자리 때문에 부피가 크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연초 개요]

코넬 앤 딜의 스타 오브 더 이스트 연초의 모습, 수분 함량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라타키아 연초답게 수분 함량은 낮은 편입니다.

보통 리본 컷보다는 약간 높긴 하나, 보통의 수분함량 정도입니다.

 

리본 컷이기 때문에 어디에든 담아놓고 편하게 재워서 피울 수 있습니다.

 

연초 냄새는 라타키아 연초 특유의 꼬릿 한 냄새가 있는데,

심하지는 않습니다. 강하게 코를 자극하는 느낌 없이 약간 건조한 느낌의 냄새입니다.

 

 

[맛과 향]

 

코넬 앤 딜의 스타 오브 더 이스트 연초를 태우고 있는 모습, 중반 정도입니다 맛있네요

연초에 불을 붙이면 라타키아의 꼬릿한 냄새가 들어오는데,
엄청나게 구수한 레드 버지니아 향도 같이 들어와서 아주 좋습니다.


라타키아의 훈연 향이 메인에 올라와 있긴 하지만,

맥 바렌의 HH 라타키아에서처럼 라타키아 혼자서 강렬한 독주를 펼치지는 않습니다.

 

라타키아 특유의 신맛이 나면서 연하게 짠맛이 나는 점은
HH 라타키아에서 느껴지는 맛과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역시 라타키아는 라타키아라는 이야기죠.

그리고 라타키아의 훈연 향과 함께, 보통의 라타키아 훈연 향과는 약간 다른

기분 좋은, 구운 나무 냄새가 나는데, 그와 함께 건초더미를 태우는 냄새가 따라서 납니다.

연무가 가끔 코로 들어올 때는 코를 매콤하게 때립니다.

 

이 나무 구이(?) 맛, 이 연초의 큰 매력입니다.

 

제가 이 연초를 좋아하는 이유가 맛과 향이 진하게 느껴져서 인데,

단 맛이 느껴질 때도 강하게 느껴지며, 라타키아가 주는 나무 훈연 향도 강해서

맛에 둔감한 날에도 피우기 정말 좋은 연초입니다.

 

코넬 앤 딜의 스타 오브 더 이스트 연초의 후반부를 태우고 있는 모습, 훈연향이 아주 좋습니다

가벼운 흙내음이 구운 나무 냄새와 함께 들어오는데,
조화가 매우 좋습니다. 너무 튀는 자극도 없고, 심심하지도 않게 정말 균형이 잘 잡힌 불 냄새가 납니다.

입에서는 달달한 맛이 전체적으로 퍼지는데, 기름진 풀향이 고소하게 함께 들어옵니다.

기름지다고 해서 느끼한 것은 아니지만,

살짝 혀에 뭔가 덮이는 느낌이 있기 때문에 탄산음료와의 페어링도 추천할 만합니다.

 

실제로 저도 이 날 닥터 페퍼와 페어링 했습니다.

 

 

 

이 단 맛은 조금 둔중한 느낌의 단 맛인데,

어두운 색으로 숙성되면서 당분이 좀 날아가며 묵직한 맛을 내는 레드 버지니아를

열처리했다는 레드 스토브드 버지니아(Red Stoved Virginia)가 내는 느낌입니다.

 

여태까지 스토브드 버지니아를 의식하면서 태운 적은 없었는데, 앞으로는 한번 탐구해봐야겠군요.


연초에서 버지니아가 느껴질 때, 오리엔탈의 꽃 향이 함께 느껴집니다.

 

중반부 이후로는, 여전히 전면에 있지만 조금씩 옅어지는 라타키아의 뒤로

버지니아와 오리엔탈의 신맛과 단맛, 꽃향 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리엔탈의 신 맛이 뒷 맛에 남는 것이 특징입니다.

초반에 비해 후반부 라타키아 강도가 조금 내려가는 것을 제외하고는

맛이 꺾이는 부분이 없으며, 니코틴 강도도 약한 편입니다.

 

텅 바잇(Tongue Bite) 위험성은 전혀 없는 연초입니다.

여느 라타키아 연초와 마찬가지로 말이지요. 

 

라타키아 훈연향이 독하지 않으면서 텅 바잇 위험성이 없어서

제가 라타키아 입문 연초로는 물론이고, 파이프를 입문하시는

초보자들에게도 권하기도 하는 연초입니다.

 

 

[불 관리 & 잔여 습도]

 

코넬 앤 딜의 스타 오브 더 이스트 연초에 차링한 모습, 불이 잘 붙으나 연초가 부풀어오릅니다

숯덩어리 라타키아 연초답게 불이 잘 붙는데,

버지니아와 오리엔탈이 차링(Charring)에 춤을 추며 올라옵니다.

 

때문에 처음에만 잘 눌러서 탬핑해주면 이후로는 계속 깔끔하게 타 내려가는데,

빨리 타는 편이라서 탬핑을 꼼꼼하게 해 줘야 불을 잘 내릴 수 있습니다.

 

맛있다고 잠깐 방심하다 탬핑하면 푹푹 꺼져버리는 연초 더미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파이프 과열 위험은 낮은 편입니다.

 

 

[룸 노트]

라타키아 함량이 좀 되다 보니 라타키아 특유의 꼬릿 한 훈연 향은 있습니다.

약간 강한 편이라서 같은 라타키아 계열 연초를 태우는 사람이라면 상관없지만,

 

순수 버지니아나 여타 순한 연초를 태우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이 룸 노트에 방해받을 공산이 크겠네요.

이럴 때 시가로 밀고 들어와서 복수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종합 평가 & 정리]

라타키아의 진한 매력을 느낄 수 있으면서, 맛이 잘 느껴지지 않는 날에도

맛과 향을 진하게 밀어주는 고마운 연초라서 자주 찾게 됩니다

맛 강도도 높고 재우기와 불 관리도 쉬운 편이라 초보자들에게 추천하는 연초이기도 합니다

항목 점수 
(Max 10)
평가
맛 & 향
Taste & Flavor
8 컨디션의 영향을 덜 받는 연초로, 맛에 둔한 날에도 쉽게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재우기 & 불관리
Packing & Burn
8 리본 컷에, 라타키아 함량이 높아서 재우기와 불 관리가 매우 수월합니다
룸 노트
Room Note
3 라타키아 함량이 높기 때문에 강한 룸 노트를 남깁니다
주변에 같이 끽연하는 사람들의 연초와 분위기를 잘 보고(?) 피워야합니다
연초향
Pouch Note
4 라타키아의 꼬릿한 향, 룸노트 만큼 강렬하지는 않습니다
니코틴
Strength
4 니코틴은 낮습니다
공복에도 부담없이 자주 태우던 연초입니다
난이도
Difficulty
4 맛뽑기도 쉽고, 재우기와 불 관리도 쉽고, 어찌 이보다 좋을 수 있으랴!
총점
Total Score
8 라타키아에 큰 거부감 없으시다면, 한번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단 맛과 나무구이 맛은 정말 일품입니다 ^^

 

[H의 추천 점수]

아무 생각 없이 물고 있어도 맛과 향이 잘 느껴지는, 좋은 연초입니다

맛 뽑기는 물론이고, 쉬운 재우기와 불 관리 덕분에 추천 연초 리스트에 항상 올라와 있는 연초지요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좋은 연초입니다. '매수' 추천합니다

위험 주의 신중 매수 풀매수

 

코넬 앤 딜의 스타 오브 더 이스트 연초 리뷰에 사용된 파이프는 레트레이의 말린, 페어링은 닥터 페퍼였습니다

 

리뷰를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다들 즐파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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