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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 담배 끽연/파이프 연초 리뷰

[파이프 연초 리뷰] Samuel Gawith - Stottish Autumn Flake (사무엘 가위스 - 스카티시 어텀 플레이크)

by 젠틀맨H 2021.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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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 연초 리뷰,

이번에 리뷰할 연초는 사무엘 가위스의 스카티시 어텀 플레이크입니다.

 

사무엘 가위스의 스카티시 어텀 플레이크 틴 모습, 세로 틴으로 가을의 붉은 단풍이 있습니다

 

순수 버지니아 연초로, 굉장히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고평점의 연초입니다.

 

틴 아트가 인상적인데, 가을의 붉은 단풍으로 가득한 사진이 있습니다.

 

 

[연초 정보] (출처 : Tobaccoreviews.com)

이     름
Name
스카티시 어텀 플레이크 (4계절 시리즈)
Stottish Autumn Flake (Four Seasons)
제 조 사
Brand
사무엘 가위스
Samuel Gawith
블 렌 딩
Blend Type
순수 버지니아
Virginia Straight
연초구성
Contents
버지니아
Virginia
연초형태
Cut
플레이크
Flake
가      향
Flavoring
없음
None
판매단위
Packaging
50 그램틴
50 gram Tin

순수 버지니아 연초로, 버지니아 만으로 구성된 연초입니다.

 

사무엘 가위스에는 4계절을 테마로 한 연초 4종류를 내고 있는데, 

이 스카티시 어텀 플레이크는 그중에서 3번째, 가을을 테마로 한 연초입니다.

 

다른 봄, 여름, 겨울 연초로는

스프링 타임 플레이크 (Spring Time Flaek), 잉글리시 서머 플레이크(English Summer Flake),

그리고 윈터 타임 플레이크(Winter Time Flake)가 있습니다.

 

윈터 타임을 제외한 다른 3연초는 모두 순수 버지니아 연초이며,

윈터 타임은 라타키아 연초입니다.

 

참고로 봄 여름은 좋은 평을 받는 연초가 아니지만, 이 가을과 겨울은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일전에 윈터 타임도 몇 번 피워봤는데, 상당히 괜찮은 라타키아 연초로, 추천할 만한 연초입니다.

 

스카티시 어텀 플레이크는 가향 없이 순수한 버지니아의 매력을 즐길 수 있습니다.

 

 

사무엘 가위스의 스카티시 어텀 플레이크 리뷰에 사용될 파이프는 피터슨의 아미 빌리아드입니다

 

 

[연초 개요]

사무엘 가위스의 스카티시 어텀 플레이크 연초의 모습, 수분이 적고 브로큰 플레이크에 가깝습니다

 

연초 틴을 열어보니, 굉장히 오래된 녀석인지 상당히 찐득하게 뭉쳐 있었습니다.

종이에 연초가 떡이 져서 찐득찐득하게 묻어 나왔는데, 조심조심 조금씩 떼어냈습니다.

 

플레이크라곤 하나, 거의 브로큰 플레이크가 되어 있었습니다.

연초 수분감은 사무엘 가위스의 연초답지 않게 많이 건조한 편입니다.

 

연초에서는 살짝 새콤한 캐첩냄새가 났습니다.

잘 익은 버지니아로군요.

 

브로큰 플레이크에 가까운 형태여서, 조금만 바스라뜨리면 바로 담을 수 있었습니다.

급할 때는 틴 위에서 손가락만으로 비벼서 부숴서 바로 재울 수도 있겠습니다.

 

[맛과 향]

사무엘 가위스의 스카티시 어텀 플레이크 초반부를 태우고 있는 모습

 

불을 붙여보니 버지니아의 고소한 풀내음이 한 가득 입 안에 가득 들어옵니다.

거기에 불을 붙이기 전에도 느낄 수 있었던 약간의 새콤한 케첩 냄새가 함께 들어와서

구수함과 함께 잘 조화를 이룹니다.

 

빵 맛과 같은 구수한 느낌이 굉장히 강하고, 거기에 캐첩의 새콤한 맛이 어우러져서,

코넬 앤 딜의 오프닝 나잇과 비슷한 느낌의 맛이 납니다.

 

대신 톡톡 쏘는 듯한 귤이나 오렌지의 상큼함과는 다른 느낌입니다.

케첩에서 느낄 수 있는, 상큼함보다는 조금 더 무거운 느낌의 새콤함이 느껴집니다.

 

 

사무엘 가위스의 스카티시 어텀 플레이크의 중반부를 태우고 있는 모습

 

단 맛은 약간씩 들어오는데, 많이 진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단 맛이 딱히 느껴지지 않더라도 구수한 맛 만 하나만 보고 피울 수 있는데,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풀 버지니아 플레이크(FVF)에서는 특유의 풀내음이 주는 구수함을 극한까지 눌러 담아서

풀 내음의 강한 구수함을 추구하고 있다면, 이 스카티시 어텀 플레이크는 구수함을 빵에 가까운 구수함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FVF와 다른 공법으로 숙성시켰는지, 연초의 색이나 질감이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뚜렷하게 다른 맛과 향을 지향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잘 숙성된 버지니아의 맛을 내면서도, 브라이트 버지니아(Bright Virginia)에서 느낄 수 있는

상큼함도 함께 느낄 수 있다는 점도 하나의 매력입니다.

 

사무엘 가위스의 스카티시 어텀 플레이크의 후반부를 태우고 있는 모습

 

이따금씩 케첩 향이 톡톡 쏘는 듯한 새콤함을 낼 때가 있는데, 

그때 혀에도 진하게 새콤한 맛이 남게 됩니다.

 

향에서는 나무향이 좀 나는데, 구수한 향과 어우러지면서 정말 연초 이름대로 가을의 정취를 맛볼 수 있습니다.

 

감성을 약간 섞어서 시각적으로 표현하자면,

가을의 낙엽이 우거진 나무숲 사이를 걸을 때 나는 나무의 내음과,

낙엽이 되어 떨어지는 나뭇잎이 주는 구수함을 맛볼 수 있는 연초입니다.

 

게다가 복잡하지 않은 맛을 갖고 있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이런 맛이 일관되게 이어집니다.

바닥까지 태우면서 맛이나 향이 꺾이는 느낌이 전혀 없이 주욱 피울 수 있었습니다.

 

니코틴 강도는 중간보다 약간 높은 정도인데, 부담이 될 만큼은 아닙니다.

충분히 공복에도 태울 수 있는 좋은 연초입니다.

 

 

[불 관리 & 잔여 습도]

한동안 파이프 연초 리뷰를 쉬었더니, 차링 직후의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ㅠㅅㅠ

 

앞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연초 습도가 사무엘 가위스의 플레이크 답지 않게 낮은 편입니다.

같은 사무엘 가위스의 골든 글로보다 약간 높은 수준인데, 불 붙이기가 수월했습니다.

 

 

그렇다고 코넬 앤 딜의 건조한 브로큰 플레이크들 마냥 차링 만으로 불을 계속 피워나갈 정도는 아닙니다.

 

하지만 차링(Charring)과 불 유지는 굉장히 쉬운 연초입니다.

 

사무엘 가위스의 스카티시 어텀 플레이크를 모두 태운 파이프의 모습, 습기가 거의 남지 않습니다

한 볼을 바닥까지 태운 파이프의 모습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습기가 거의 남지 않습니다.

 

덕분에 청소도 아주 편리합니다.

 

[룸 노트]

순수 버지니아 연초답게, 무난한 룸 노트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찐득하게 숙성이 되어 있어서, 가벼운 브라이트 버지니아(Bright Virginia) 연초의

룸 노트보다는 조금 더 무겁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가향이 없는 버지니아 연초기 때문에 주변인의 끽연을 방해하지는 않습니다.

 

 

 

[종합 평가 & 정리]

단조로운 맛을 갖고 있지만, 잘 익은 버지니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연초입니다

구수함이 아주 진하고 매력적이라 단 맛이 적게 느껴질 때에도 만족스러운 끽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게다가 연초 습도가 높지 않아서 연초 관리도 수월하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입니다

항목 점수 
(Max 10)
평가
맛 & 향
Taste & Flavor
7 진한 구수함, 그리고 새콤한 캐첩향이 잘 어우러진 연초입니다
나무향과 낙엽의 향이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하네요
재우기 & 불관리
Packing & Burn
7 연초 수분이 높지 않고, 브로큰 플레이크에 가까워서 재우기와 불관리가 수월합니다
룸 노트
Room Note
6 약간은 진득하고 무거운 느낌을 갖고 있지만,
순수 버지니아 연초답게 부담없는 룸 노트입니다
연초향
Pouch Note
6 새콤한 캐첩향이 약간 느껴집니다
니코틴
Strength
6 중간보다는 약간 더 진한 니코틴, 하지만 공복에도 문제없이 태울 수 있겠네요
난이도
Difficulty
6 사무엘 가위스의 다른 연초에 비해서 매우 피우기 쉬운 연초입니다
파이프 입문자에게 버지니아 입문 연초로도 충분히 추천할 만합니다
총점
Total Score
7 구수함과 새콤함, 나무향이 잘 어우러져 있는데다 피우기도 수월한 좋은 가을 연초

 

[H의 추천 점수]

잘 숙성된 깔끔한 순수 버지니아 연초입니다. 큰 어려움 없이 재워서 피울 수 있으며, 불 관리도 편합니다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피울 수 있는, 구수함이 진한 버지니아 연초로 '매수'를 추천합니다

위험 주의 신중 매수 풀매수

 

사무엘 가위스의 스카티시 어텀 플레이크 리뷰에 사용된 파이프는 피터슨의 아미 빌리아드 입니다

 

리뷰를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다들 즐파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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