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파이프 담배 끽연/파이프 연초 리뷰

[파이프 연초 리뷰] Samuel Gawith - Kendal Cream deluxe Flake (사무엘 가위스 - 켄달 크림 디럭스 플레이크)

by 젠틀맨H 2021. 5. 28.
반응형

파이프 연초 리뷰,

이번에 리뷰할 연초는 사무엘 가위스의 켄달 크림 디럭스 플레이크입니다.

 

보통 켄달 크림 이라고들 많이 합니다.

 

틴을 버린 터라 틴 사진은 Tobaccoreviews.com에서 가져왔습니다.

 

사무엘 가위스의 켄달 크림 디럭스 플레이크 틴, 출처 : Tobaccoreviews.com

이 켄달 크림 플레이크는 벌리가 들어 있어서, 초보들이 피울 때 맛있다고 계속 피우다 보면

어느 틈엔가 텅 바잇(Tongue Bite)를 맞게 되는 연초이기도 합니다.

 

맛이 좋지만, 태울 때 텅 바잇을 피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스킬이 필요합니다.

 

[연초 정보] (출처 : Tobaccoreviews.com)

이     름
Name
켄달 크림 디럭스 플레이크
Kendal Cream deluxe Flake
제 조 사
Brand
사무엘 가위스
Samuel Gawith
블 렌 딩
Blend Type
버지니아/벌리
Virginia/Burley
연초구성
Contents
벌리, 버지니아
Burley, Virginia
연초형태
Cut
플레이크
Flake
가      향
Flavoring
크림, 꽃향 에센스, 기타
Cream, Floral Essense, Other/Misc
판매단위
Packaging
50 그램 틴, 250 그램 박스
50gram Tin, 250gram box

 

버지니아/벌리 블렌드로, 버지니아와 벌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앞서도 말씀 드렸지만, 벌리가 들어있습니다. 가향을 위해서 벌리가 들어갔는데

향도 맛도 좋은 연초다보니 맛있다고 줄곧 물고 있으면 어느 틈에 텅 바잇을 맞게 되는 연초입니다.

 

가향으로는 연초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크림이 들어가 있고, 꽃향 등이 들어 있습니다. 

 

국내 리뷰에서는 아카시아껌같은 표현이 자주 등장합니다.

 

사무엘 가위스의 켄달 크림 디럭스 플레이크 연초 리뷰에 사용될 파이프는 스탠웰의 2012 크리스마스 에디션입니다

[연초 개요]

사무엘 가위스의 켄달 크림 디럭스 플레이크 연초의 모습, 촉촉한 플레이크 입니다

연초에서는 부드러운 크림향이 나고, 국내 리뷰어들이 이야기하는 아카시아 껌의 냄새가 납니다.

아마 아카시아향이 꽃향 에센스에 들어가 있는 게 아닐까 싶네요.

 

저도 다른 표현을 찾아보려다 그냥 아카시아향이라고 하기로 했습니다 ^^;

 

연초의 수분은 어느 정도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사무엘 가위스의 다른 연초들과 비교하면 평균 정도 거나 살짝 건조한 정도입니다.

 

그래도 다른 회사의 연초들에 비해서는 습도가 조금 더 있는 편입니다.

 

 

 

 

사무엘 가위스의 켄달 크림 디럭스 플레이크 연초를 풀어놓은 모습, 잘 풀리긴 하나, 덩어리가 남습니다

이 켄달 크림도 구판에 비해서 연초가 좀 더 건조해졌고,

연초가 더 퍽퍽해졌으며, 연초 입자가 더 굵어졌습니다. 거칠어졌죠.

 

이 거칠어지고 건조한 느낌의 푸석푸석한 연초는 

구판에 비해 연초 습도가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불을 꽉 잡고 있지를 못하는 특성을 가집니다.

따라서 불 관리는 오히려 더 어려워졌습니다.

 

그래도 구판에 비해서 맛이 많이 떨어져버린 다른 연초들과는 다르게,

이 켄달 크림은 신판에서도 구판에 많이 밀리지 않는 준수한 맛을 내어줍니다.

 

최근 나오고 있는 사무엘 가위스의 연초들이 다 그렇듯, 플레이크가 잘 안 풀어집니다.

손바닥 사이에 넣고 비벼서 한번 풀어낼 때는 곧잘 풀리지만,

풀고 난 다음에도 아직 덩어리 진 연초가 군데군데 많이 보이지요.

 

때문에 한번 풀어놓고도 따로따로 연초 덩어리를 들어서 찢고 풀어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풀어놓은 플레이크 사진에서도 아직 덩어리가 많이 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맛과 향]

사무엘 가위스의 켄달 크림 디럭스 플레이크 연초의 초반부를 태우고 있는 모습, 크림 향이 납니다

불을 붙이면 부드러운 크림향과 함께 살짝 혀에 점막 자극이 느껴집니다.

크림 향이 부드럽지만, 벌리 때문에 혀에 점막 자극이 오게 되는 것이지요.

 

크림 향과 함께 올라오는 꽃향기는 생각보다 강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불 붙이기 전의 연초에서 맡을 수 있었던 아카시아 껌의 냄새가 아니라

일반적으로 연초에서 느낄 수 있는 풋풋한 풀내음 섞인 꽃내음으로 다가옵니다.

 

사무엘 가위스의 켄달 크림 디럭스 플레이크 연초의 중반부를 태우고 있는 모습, 상큼한 과일향도 함께 느껴지고, 꽃향이 섞입니다

그리고 페릭 정도는 아니지만 약간의 상큼한 과일향도 함께 올라옵니다.

좀 덜 익은, 귤 껍질에서 날 것 같은 과일향이 풋내 나는 꽃향에 섞여 올라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버지니아에서 단 맛을 약간 느낄 수 있지만, 그리 강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버지니아에서 올라오는 고소한 풀 내음도 훌륭하게 가향된 향과 벌리를 보조하고 있습니다.

 

벌리 때문인지 처음의 향이 어느 정도 날아가면 약간의 나무향과 함께 흙내음도 조금씩 느껴지는데,

축축한 흙내음보다는 지표면에 있는 약간 마른, 어두운 갈색의 흙내음을 갖고 있습니다.

 

혀에 느껴지는 점막 자극은 초반에 차링할 때 여러 번 드로(Draw)할 때, 강하게 느껴지지만

실제로 피우기 시작하면 연속으로 빨아들이지 않는 이상 크게 느껴질 정도는 아닙니다.

 

게다가 뒤로 갈 수록 점막 자극이 옅어집니다.

따라서 후반부에는 은은한 단 맛과 함께 크림 향, 꽃향을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사무엘 가위스의 켄달 크림 디럭스 플레이크 연초의 후반부를 태우고 있는 모습, 점막 자극이 많이 줄어 들었습니다

이 연초의 매력은 단 맛보다는 풋풋한 풀내음과 꽃향, 그리고 적절한 연무의 자극적인 질감에 있습니다.

 

그냥 순수 버지니아에 크림과 꽃향만 가향했다면 느끼하기도 하고, 가향도 덜 되었겠지만, 

벌리의 자극적인 느낌이 있어서 적절한 향신료 역할을 하게 됩니다.

 

니코틴 강도는 중간보다 약간 높은 편인데, 딱히 니코틴에 의한 자극이 두드러지지는 않습니다.

공복에도 자주 태우던 연초인데, 위장에 자극이 온다거나 니코틴 펀치를 맞은 적은 없었습니다.

 

앞서 말씀 드렸던 바와 같이 벌리에 의한 점막 자극이 있는 편이라서 텅 바잇 위험성은 약간 있는 연초입니다.

심할 때는 입천장에까지 자극이 올 정도니까, 적절한 페이스 조절이 필수입니다.

 

 

 

 

 

 

[불 관리 & 잔여 습도]

사무엘 가위스의 켄달 크림 디럭스 플레이크 연초에 차링을 한 모습, 불이 잘 안 붙습니다

연초 습도에 비해서 불은 잘 안 붙는 편입니다.

 

이건 지난번에 리뷰했었던 발칸 플레이크 신판과 동일한 특성인데,

제대로 숙성과 핫프레싱을 거치지 않은 탓이 아닐까 추측합니다.

 

그래도 같은 사무엘 가위스의 발칸 플레이크 보다는 불이 잘 붙는 편입니다.

리뷰한 날에 발칸 플레이크도 함께 리뷰 했는데, 발칸보다는 불이 잘 붙었습니다.

사실 이건 발칸이 문제인게, 너무 불이 안 붙는 녀석입니다 ^^;

 

대 여섯번의 차링 후에 두 어번 정도 재점화를 해주면 불이 잘 내려갑니다.

 

 

사무엘 가위스의 켄달 크림 디럭스 플레이크 연초를 모두 다 태운 파이프의 모습, 바닥에 약간의 습기가 남습니다

연초를 바닥까지 태우고 난 파이프의 모습입니다.

파이프 바닥에 약간의 습기가 남는데, 연도 부분에는 살짝 촉촉하게 습기가 남습니다.

 

[룸 노트]

가향된 연초답게 준수한 룸 노트를 보여주는데,

그래도 향연초만큼 좋은 정도는 아닙니다.

 

일반적인 버지니아 연초의 담배 냄새가 나지만

그래도 꽃향이 은은하게 함께 남기 때문에 부담 없는 룸 노트라 할 수 있겠습니다.

 

주변인의 끽연을 방해하지 않는, 괜찮은 룸 노트입니다.

 

[종합 평가 & 정리]

부드러운 크림과 꽃 향, 풋풋한 풀내음과 함께 심심하지 않은 자극, 그리고 적절한 단 맛까지

모두 한데 잘 어우러져서 만족스러운 끽연을 할 수 있습니다

달달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심심하지 않아서 하루종일 물고 있기에도 좋은 연초라 볼 수 있겠네요

항목 점수 
(Max 10)
평가
맛 & 향
Taste & Flavor
7 은은한 단 맛에 부드러운 크림향과 풋내, 그리고 함께 느껴지는 꽃향이 매력적입니다
단 맛은 그리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습니다
재우기 & 불관리
Packing & Burn
6 연초가 퍽퍽해서 풀어내는데에 약간 신경을 써야 합니다
처음 차링할 때 꼼꼼하게 불을 잘 붙인다면 후반부까지의 불 관리는 쉽습니다
룸 노트
Room Note
6 크림향과 함께 은은한 꽃향이 느껴집니다
부드러운 룸 노트라 할 수 있습니다
연초향
Pouch Note
6 아카시아껌을 떠오르게 하는 달콤한 꽃향
니코틴
Strength
6 부담없을 정도의 니코틴입니다
공복에도 피워보니 괜찮더군요
난이도
Difficulty
7 처음 불 붙일 때만 조심하면 불 관리는 괜찮은 편입니다
하지만 벌리에 의한 자극에는 약간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총점
Total Score
8 단 맛도 쉽게 느낄 수 있고, 부드러운 꽃향과 적절한 자극 덕분에
심심하지 않은 연초, 하루종일 피우고 있기에도 좋습니다

 

[H의 추천 점수]

단 맛도 괜찮고, 꽃향과 풋풋한 풀내음도 아주 좋습니다

약간의 자극만 주의해서 피운다면 오랜시간 길게 길게 함께할 수 있는 연초입니다

한 번쯤 피워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매수', 추천합니다

위험 주의 신중 매수 풀매수

 

사무엘 가위스의 켄달 크림 디럭스 플레이크 연초 리뷰에 사용된 파이프는 스탠웰의 2012 크리스마스 에디션입니다

리뷰를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다들 즐파하시기 바랍니다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