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리뷰, 오늘의 시가는 마이파더의 플로르 드 라 안티야스 벨리코소 입니다.
젠틀맨 D가 괜찮은 시가라고 추천하면서 건네주는 것을 받았습니다.
젠틀맨 D, 감사합니다.

[시가 개요]
마이 파더에서 나오는 시가인데, 일전에 리뷰했던 블루 인빅토스 로부스토를 팔고 있는
돈 페핀 가르시아와는 다른 라인입니다.
모두 같은 마이 파더의 시가이긴 하지요.

[시가 정보] - 출처 : Smokingpipes.com
분류 Category |
난큐반 Non Cuban |
제조사 Brand |
마이 파더 My Father |
이름 Name |
플로르 데 라 안티야스 Flor de las Antillas |
필러 Filler |
니카라과 Nicaragua |
바인더 Binder |
니카라과 Nicaragua |
래퍼 Wrapper |
선 그로운, 니카라과 Sun Grown, Nicaragua |
비톨라 (사이즈) Vitola (Size) |
벨리코소 (5.5인치 x 52) Bilicoso (5.5in x 52) |
필러, 바인더, 래퍼 모두 니카라과 산을 사용하고 있으며,
래퍼는 선 그로운입니다.
벨리코소 사이즈입니다.
[초반 1/3 지점]

래퍼에서는 살짝 꼬릿한 냄새가 약하게 납니다.
헤드가 뾰족한 벨리코소라서 스트레이트 커터로 잘라봤습니다.
콜드 드로(Cold Draw) 해보니 빡빡한 느낌입니다.

불을 붙이니 약간의 매콤함과 함께 고소한 연무가 들어옵니다.
볶은 견과류에서 느낄 수 있는 고소한 느낌인데, 진하진 않지만 나름 풍미가 있는 고소함입니다.
단 맛도 곧잘 느껴지는데, 별생각 없이 가볍게 드로해도 단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매콤함도 함께 느껴집니다.
코로 연무를 뿜어보니 적잖은 점막 자극이 느껴지네요.
풋에서는 강하지 않은 풀내음이 은은하게 올라오는데,
약간의 무거운 쿰쿰한 향도 뒤에 있습니다.
맛이 크게 복잡하지는 않은 시가입니다.
전체적으로 위에서 말했던 맛과 향을 위주로 단조로운 맛이 이어집니다.
하지만 견과류의 고소함이 진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심심하지는 않습니다.
[중반 2/3 지점]

중반부에 들어서도 초반부와 같은 맛이 이어집니다.
대신 매콤한 맛이 조금 더 나는데, 고소한 맛이 여전히 살아있어서 많이 부담스럽지는 않습니다.
백후추 향이 느껴지는데, 산뜻한 매콤함을 갖고 있습니다.
코로 뿜었을 때 점막 자극도 꽤 있습니다.
중반부를 넘어서면서 서서히 매콤한 맛이 강해지기 시작합니다.
[후반 3/3 지점]

중반부 이후로 강해지던 매콤한 맛이 후반부에 몰려서 매운맛이 엄청 강해졌습니다.
고소한 맛이 아직 남아있지만, 매콤한 맛의 뒤에 좀 가려져 있습니다.
느끼자면 여전히 느낄 수는 있지만, 전면으로 나온다는 점이 아쉬운 점입니다.
대신 후반까지 묵은 쿰쿰한 냄새는 없었습니다.
약 50분 정도 태우고 시가를 내려놓았습니다.
니코틴은 보통 이상이네요.
[종합평가 & 정리]
맛이 단조롭지만 견과류의 고소함이 매우 풍부한 시가입니다
초반부의 단 맛도 적잖이 올라와서 초보들이 시가에서 단 맛 뽑기에 괜찮은 시가가 아닐까 싶습니다
대신 중후반부의 매콤한 맛은 좀 부담스러웠습니다
[H의 추천점수]
중후반부의 매콤한 맛 때문에 취향에 부합하는 시가는 아닙니다만,
풍부한 고소함과 초반부의 단 맛은 높은 점수를 받을 만 합니다. '신중'한 구매를 추천합니다
위험 | 주의 | 신중 | 매수 | 풀매수 |
마지막으로, 시가를 제공해 준 친애하는 젠틀맨 D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합니다.
이상으로 리뷰를 마칩니다.
모두 즐거운 끽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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