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프 담배 입문 실전 (2) - 보면서 따라하는 파이프 불 붙이기

파이프 입문 실전, 2번째 시간입니다.

 

이번에도 사진을 보시면서 따라 하실 수 있도록,

파이프 입문자를 위한 '불 붙이기'를 많은 사진과 함께 구성했습니다.

 

 

(1) 보면서 따라하는 파이프 연초 재우기

(2) 보면서 따라하는 파이프 불 붙이기

(3) 보면서 따라하는 파이프 청소하기

 

오늘의 교보재 파이프, 작가 파이프와 스승님이 주신 탬퍼, 그리고 파이프용 라이터

 

불 붙이기 다음 시간, 내일 자정에는 파이프 청소하기도 올라오면서

파이프 입문 실전편 트릴로지가 끝나게 됩니다 ^^

 

파이프에 불을 붙이는 것은 약간의 숙련이 필요합니다.

이겨서부터 본격적으로 파이프를 태우기 위해서

 

(1) 불을 붙이는 법

(2) 호흡법

(3) 탬핑하는 법

 

을 배우게 되기 때문에,

이제부터 본격적인 파이프의 세계에 들어오시게 되는 거라 볼 수 있습니다.

 

 

간단히 먼저 설명을 드리고 시작하자면,

(1) 불을 붙이는 법

그냥 불을 붙이면 되긴 합니다만,

나무로 된 파이프가 아닌, '연초에만 불을 붙이는 법'을 의미합니다.

 

파이프 윗부분의 테두리인 림(Rim)을 태우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불을 붙이는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2) 호흡법

파이프 연초는 '위를 보고' 담겨져 있습니다.

따라서 불을 연초 가까이에 대면서 공기를 빨아들여야지만

불이 연초에 붙습니다.

 

더 정확한 표현으로는 공기를 빨아들이고 있을 때 '만' 불이 붙습니다.

 

불을 붙이고 나서는 불어내기도, 빨아들이기도 하면서 불 관리를 시작하게 되지요.

호흡법 심화는 나중에 다룰 예정입니다.

 

(3) 탬핑하는 법

간단합니다. 탬퍼로 재와 연초를 누르면 됩니다.

포인트는 탬퍼의 무게만을 이용해서 '올려놓듯이' 하여

재를 바스 라뜨리는 때가 있으며,

 

탬퍼로 불을 아래로 내리고, 불을 더 키우는 것도 합니다.

이것도 심화는 나중에 다뤄볼까 합니다.

 

 

파이프에 불 붙이기는 아래 5단계로 이뤄집니다.

 

1) 차링(Charring)

2) 탬핑(Tamping)

3) 다시 불 붙이기

4) 다시 탬핑

5) 흡연

 

 

자 그럼 본격적으로 불 붙이기에 들어갑니다.

 

파이프를 위에서 본모습입니다.

 

빨간 부분이 림(Rim)입니다, 그 중에서도 연도와 가까워 공기가 흐르는 노란색 부분이 타기 쉽습니다

사진에서 빨간색으로 표시한 부분이 림(Rim)입니다.

저 부분을 태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는데,

특히 연도와 가까워서 공기가 흐르며 태우기 쉬운 부분이 바로

노란색으로 표시한 부분입니다.

 

 

1) 차링(Charring) - 생연초를 숯으로 만들기 (Char, 까맣게 태우다, 숯으로 만들다)

생나무에는 불이 잘 붙지 않지만, 숯으로 만들면 불이 쉽게 붙습니다.

그래서 2번에 걸쳐 첫 번째는 숯을 만들기 위해 불을 붙이고,

두 번째에 본 게임으로 들어갑니다.

 

차링(Charring), 생연초를 숯으로 만듭니다

(저는 파이프 전용 라이터를 사용했지만, 라이터는 무엇을 사용하든 상관없습니다.)

 

림을 태우지 않게 조심하면서 불을 연초에 갖다 대고,

약 2,3초 정도 들숨을 쉬어 불을 붙이고, 라이터를 들어 불을 떼는 것을 반복합니다.

 

골고루 돌아가면서,

가장 위층에 있는 연초를 모두 재가 될 때까지 반복해 줍니다.

대략 5에서 8회 정도 반복하게 됩니다.

 

림을 태우지 않게 위한 노하우, 스템을 내 쪽으로 기울입니다. 예시는 극단적으로 들었습니다

림을 태우지 않기 위해서는 불이 바깥쪽을 향하도록,

스템을 내 쪽으로 살짝 기울인 채로 붙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사진의 예시는 좀 극단적으로 기울여서 찍었습니다.

 

차링 직후의 모습

차링 직후의 파이프 사진입니다.

차링을 하게 되면 생연초들이 마치 오징어를 굽듯이 춤을 추면서 부풀어 오릅니다.

그렇게 타들어 가면서 숯이 되지요.

 

이 부풀어 오른 상태로 숯이 된 녀석들을,

아직 타지 않은 이 숯 밑의 연초들과 밀착시켜서,

불이 밑으로 계속 붙으며 타들어 가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여기서 탬퍼가 등장하는 것이지요 ^^

 

탬퍼로 숯을 살살 부숴서 평평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래서 차링한 숯을 부숴서 평평하게 만들어 줍니다.

밑에 있는 생연초들과 밀착시켜서

다시 불을 붙였을 때 불이 잘 내려 가게 만들어 주는 것이지요

 

 

첫 탱핑이 완료되어 차링이 전부 끝난 모습. 전부 까만 숯이 되었습니다

차링이 모두 완료된 모습입니다.

사진으로 다시 보니 약간 덜 탄 연초가 남아있긴 하네요 ^^;

 

이런 느낌으로, 말 그대로 숯으로 만드시면 됩니다.

 

 

이제 차링이 끝났으니, 본 게임을 위한 불을 다시 붙여야 합니다.

재점화, 차링으로 만든 숯에 다시 불을 붙입니다

차링으로 만든 숯에 불을 다시 붙입니다.

 

숯이 이미 자리 잡은 터라 처음 차링 했을 때보다는 불이 잘 붙습니다.

차링과 마찬가지로, 골고루 불을 돌려가며

모든 면에 불이 붙도록 들숨으로 불을 끌어당겨서 붙입니다.

 

이번에도 5에서 8회 정도 반복하시면 불이 모두 붙을 겁니다.

 

재 점화 후 다시 한번 탬핑 해 줍니다

재점화 시에도 차링한 밑부분의 연초까지 불이 들어가기 때문에

약간 연초가 부풀어 오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첫 차링에서 숯이 덜 된 연초들이 부풀어 오르기도 합니다.

 

부풀어 오른 연초를 다시 한번 정리를 하고 나면,

이제 파이프를 즐기시기만 하면 됩니다.

 

재점화 완료, 이제 즐기기만 하면 됩니다

불이 잘 붙었군요, 희미하게 위에 불씨가 보입니다.

이제 골고루 붙인 불을 잘 유지하면서 태워 내려갑니다.... 는 아직 좀 어려우실 거고,

 

불은 꺼뜨리더라도 괜찮습니다.

불은 다시 붙이면 됩니다.

 

다시 불을 붙일 때 골고루 붙이면서,

파이프를 뜨겁지만 않게 만들면서 (따뜻하게는 괜찮습니다)

살살 태워보시기 바랍니다.

 

쿨 스모킹(Cool Smoking), 파이프를 태우시게 되면 많이 듣는 말입니다.

가능한 한 천천히, 뜨겁지 않게 피우면 연초의 맛과 향이 그대로 들어옵니다.

 

조급해하지 마시고, 불은 다시 붙여도 되니 천천히 피워보세요.

 

그럼 여러분, 다음 시간에 파이프 청소하기로 돌아오겠습니다.

모두 즐파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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