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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Cigar) 담배/시가 입문 가이드

시가 담배 입문자를 위한 가이드 (4) - 커팅 종류별 특징 (스트레이트 컷, 펀칭, V 컷)

by 젠틀맨H 2021.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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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H입니다.

 

시가를 피우다 보면 커팅에 대해 궁금해 지기 마련입니다.

누구는 스트레이트 컷을 선호하고, 누구는 펀칭을 선호하고, 누구는 V컷을 선호하고,

또 누구는 V 컷으로 가로세로로 한 번씩 잘라서 십자로 파내서 피우는 걸 좋아하는 등,

 

그리고 각각의 컷도 얼마나 깊이, 넓게, 크게 자르느냐에 따라서 또 의견이 갈립니다.

 

오늘은 그런 시가의 커팅에 대해서 한번 알아볼까 합니다.

시가를 피울 때 주로 사용하는

 

1) 스트레이트 컷

2) 펀칭

3) V 컷

 

3가지에 대해서 각각의 특징과 장단점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시가를 커팅할 때에 제가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시가를 입문하시는, 초심자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1) 스트레이트 컷

 

스트레이트 컷은 가장 기본적인 커팅 방법입니다.

시가를 피우지 않는 사람이라도 기요틴 커터는 영화에서 한 번쯤 보았을 정도로 유명하지요.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쓰는 기요틴 커터, 출처 : 라이타타임

그만큼 유명하고, 기본적인 컷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스트레이트 컷

시가를 스트레이트 컷으로 자른 모습입니다.

지난번 올리바의 세리에 V 멜라니오 No.4 리뷰 때 보여드렸던 모습입니다.

좀 깊게 자른 모습인지라, 시가의 풋과 거의 같아 보일 정도로 넓게 잘랐습니다.

 

스트레이트 컷은 시가 헤드의 모양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겠지만,

커터에 헤드를 얼마나 깊이 넣고 자르느냐에 따라서 헤드를 얼마나 열지를 쉽게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처음에 조금 얕게 잘라서 조금만 열어놓고 피우다가 나중에 한번 더 깊게 잘라서 더 넓혀줄 수 있다는 것이지요.

제 경우에는 예전에 처음 피우는 시가를 얕은 스트레이트 컷으로 조금 열어서 피우다가

나중에 취향에 맞게 더 넓은 스트레이트 컷으로 잘라내고 피웠던 경험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락키 파텔의 에지 마두로 토르페도 리뷰 때였습니다.

초중반부에는 아래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얕게 잘라서 피우기 시작했고,

 

토르페도 헤드를 스트레이트 컷으로 얕게 자른 모습

후반부에서 조금 더 깊게 잘랐었습니다.

 

지금도 가끔 그런 식으로 새로운 시도를 해보곤 하는데,

중간에 더 넓혀서 자르기가 수월하다는 점이 스트레이트 컷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V컷이나 펀칭의 경우에는 한번 자른 부분을 다시 자르기가 좀 까다롭습니다. (특히 V 컷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따라서 저는 드로(Draw)의 밀도를 잘 모르는, 처음 피우는 시가를 피울 때에는

펀칭을 하거나 조금 얕게 자른 스트레이트 컷으로 피우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스트레이트 컷은 이처럼 헤드를 넓게 잘라낼 수 있기 때문에,

드로가 빡빡한 시가의 숨구멍을 넓게 틔워줄 수 있다는 것 역시 장점입니다.

 

그리고 단점이라고 까지 보긴 좀 그렇지만,

이 스트레이트 컷은 상대적으로 다른 커팅 방식보다 날의 예리도가 더 중요한 커팅 방식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무딘 날의 경우, 헤드 부분의 래퍼를 다 풀어버리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는데, 

스트레이트 커터는 가장 기본이 되는 커터라서 저렴한 3,4천 원짜리 플라스틱 커터가 많이 나오는데,

이 경우에는 더더욱 무딘 날 때문에 헤드가 풀리는 일이 자주 생깁니다.

 

만약 본인이 스트레이트 커팅을 좋아한다면, 커터를 고를 때에는 날이 날카로운 것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2) 펀칭

 

펀칭은 말 그대로 시가의 캡에 구멍을 뚫는 방식을 말합니다.

펀치의 크기가 작아서 휴대하기가 편하다는 것이 큰 장점인데, 

크기가 작기 때문에 시가용 토치 라이터의 밑에 펀치가 달려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시가 펀치, 크기가 작은 열쇠고리 식입니다. 출처 : 라이타타임

펀치의 휴대성만큼이나 뚫기도 매우 쉽습니다.

편리한 방법만큼이나 뚫을 때 실수도 적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시가를 펀치로 뚫은 모습

위에서 보시는 것처럼 펀치는 깔끔하게 구멍을 뚫습니다.

스트레이트 커터나 V 커터의 경우에는 자르다가 흔들린다거나, 날이 무딜 경우에

헤드가 풀어지는 경우가 생기는데, 펀치는 그에 비해 실수하더라도 헤드 손상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하지만 이 펀치는 갖고 있는 펀치의 굵기 이상의 구멍을 뚫을 수 없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만약 펀칭 방식이 마음에 드신다면, 시가의 크기나 혹은 선호하는 굵기의 펀치 사이즈에 따라서

여러 개의 펀치를 구비하셔야 합니다.

 

요즘은 V 컷을 많이 하고 있지만, 조금 전까지만 해도 펀칭을 많이 선호하는 편이었습니다.

시가 리뷰에서도 많이 펀치로 뚫은 모습이 많이 보였었지요.

 

펀칭으로 시가를 뚫은 모습 2, 락키파텔의 90 쁘띠 코로나입니다

 

지금은 딱히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당시 제가 느꼈던 펀치의 장점은, 연무가 한 점에 모여서 입 안에 들어오기 때문에

맛을 느끼기에 스트레이트 컷보다 더 좋은 점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사람에 따라서 한 점에 연무가 집중되는 것이 맛을 더 느끼기 쉽다고 생각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여러 번 경험해보고 본인이 더 시가의 맛과 향을 느끼기 편한 컷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또한 구멍을 작게 뚫기 때문에 드로가 허한 시가의 장점을 메꿔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이 점은 위의 스트레이트 컷에서도 말씀드린 장점과도 비슷한 맥락이라 볼 수 있겠지요.

 

대신, 사람에 따라서는 드로가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만약 펀칭을 하고 싶은데 드로가 답답하게 느껴진다는 분들은 조금 더 굵은 게이지의

펀치로 시가를 펀칭해보시기 바랍니다.

 

 

3) V 컷

 

일전의 펀칭 일변도에 이어서 요즘은 V 컷 일변도로 시가를 피우고 있습니다

 

젠틀맨 D의 콜리브리 V 커터, 절륜한 절삭력을 자랑합니다

V 커터는 말 그대로 보시는 것처럼 칼날이 V자 모양입니다.

따라서 시가를 자르면 V자 모양으로 움푹 들어간 형태가 됩니다.

 

V 컷을 옆에서 본 모습, V 자 모양으로 잘렸죠?

V컷은 스트레이트 컷과 펀칭의 속성을 모두 갖고 있는 커팅입니다.

 

펀칭처럼 커팅한 후에 시가의 길이가 크게 짧아지지 않으며,

연무가 나오는 면적이 스트레이트 컷처럼 넓어서 드로도 원활합니다.

 

따라서 깊게 스트레이트 컷 한 것처럼 답답하지 않은 드로를 할 수 있으며,

헤드를 깊게 자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헤드를 입에 물기 편한 형태로 유지하면서 

커팅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림처럼 V컷 을 하면 가운데 부분은 침이 잘 안 묻습니다

 

또한 절단면이 안쪽으로 들어가 있기 때문에 스트레이트 컷에 비해

절단면에 침이 덜 묻는다는 이점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피우다가 헤드의 래퍼가 풀리는 일도 적습니다.

 

다만 위의 2가지 방법에 비해서 깨끗하게 자르기까지 숙련이 필요하다는 점

굳이 꼽자면 단점으로 들 수 있는데,

 

V 컷으로 시가를 자른 모습, 엉성합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왼쪽과 오른쪽을 동일한 깊이로 자르지 못했습니다.

 

날이 V자로 되어 있기 때문에 칼날이 들어가면서 헤드가 틀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지요.

스트레이트 커터는 자르면서 헤드가 틀어지는 일이 많지 않지만,

V 커터는 칼날을 닫으면서 헤드에 닿는 칼날의 면적이 좁기 때문에,

흔들리면서 비뚤어지게 잘리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V 커팅은 깨끗하게 잘 잘라내기까지 숙련이 조금 필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깔끔한 V컷의 표본이라고 볼 수 있겠지요. 제가 자른 건 아닙니다

위에서 보시는 사진은 숙련된 조교인 리포르마 사장님께서 잘라주신 시가입니다.

거의 V 컷의 교과서처럼 잘려있습니다. 절단면도 아주 깔끔하지요.

 

이렇게 자르게 되기까지는 연습을 요합니다.

 

저도 연습을 많이 해서 최근에는 그럭저럭 잘 자르게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대표적인 시가 커팅 방법 3가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커팅은 어느 방법이 더 좋다, 어느 방법이 덜 좋다 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게 커팅하는 것이 맞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가의 맛과 향처럼 개인의 취향의 영역이라고 볼 수 있겠지요.

 

여러분들도 시가를 피우시면서 본인만의 커팅 스타일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포스팅을 여기에서 마무리하겠습니다.

그럼 여러분, 모두 즐파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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