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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Cigar) 담배/시가 리뷰

[시가 리뷰] H.Upmann - Vintage Cameroon Robusto (H.우프만 - 빈티지 카메룬 로부스토)

by 젠틀맨H 2021.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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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리뷰, 이번에 리뷰할 시가는 난큐반 우프만 시가입니다.

바로 난큐반 우프만의 빈티지 카메룬 로부스토입니다.

 

난큐반 우프만의 빈티지 카메룬 로부스토

 

예전에 오리지널인 쿠바산 우프만을 피우고 리뷰했었죠. 정말 극상의 맛이었습니다.

 

 

[시가 리뷰] H.Upmann - Magnum 50 (H.우프만 - 매그넘 50)

시가 리뷰, 오늘의 시가는 H. 우프만의 매그넘 50입니다. 이 시가는 제 짧은 이력 중에서 피워본 가장 비싸고, 맛있는 시가입니다. 더군다나 이 시가는 제 가장 친한 끽연 친구로부터 구정 선물로

husky-h.tistory.com

 

이번에 리뷰할 녀석은 쿠바산이 아닌, 이름만 같은 비 쿠바산 시가입니다.

꼬이바(Cohiba)부터 시작해서 수많은 유명 쿠바산 시가들이 그렇듯, 우프만도 비 쿠바산 시가가 나옵니다.

 

넌큐반 우프만은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생산됩니다.

 

[시가 개요]

많은 시가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는 카메룬 래퍼를 사용해서 만든 시가입니다.

한국에서는 큐반 브랜드의 넌큐반 버전이라고 하면 어쩐지 모르게 짝퉁 같다는 이미지를 갖기도 하고,

별로라는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경우가 많은데, (당장 저만해도 차라리 그냥 난큐반 시가를 삽니다)

서양을 보면 그렇지 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이 빈티지 카메룬도 많은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는 좋은 시가였습니다.

여러 사이트를 둘러보아도 리뷰가 굉장히 좋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짝퉁'이라고 흔히들 인식하는 것과는 다르게 서양에서는 그냥 별개의 브랜드로 보고

시가를 소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어쨌든 좋은 평을 받고 있는 시가입니다.

 

우프만의 빈티지 카메룬 로부스토, 리뷰 준비 완료. 페어링은 데자와 밀크티와 했습니다

오늘의 페어링 음료는 데자와 밀크티입니다.

 

 

[시가 정보] - 출처 : Cigar Aficionado

분류
Category
난큐반
Non Cuban
제조사
Brand
H.우프만
H.Upmann
이름
Name
빈티지 카메룬
Vintage Cameroon
필러
Filler
도미니카, 니카라과, 페루
Dominican Rep, Nicaragua, Peru
바인더
Binder
니카라과
Nicaragua
래퍼
Wrapper
카메룬
Cameroon
비톨라 (사이즈)
Vitola (Size)
로부스토 (5인치 x 52)
Robusto (5in x 52)

앞서 말씀드렸듯이 카메룬 래퍼를 사용하고 있으며,

필러의 구성이 굉장히 특이한데, 페루산 담배까지 들어갔네요.

그리고 무려 3개국의 담뱃잎이 사용되었습니다.

 


[초반 1/3 지점]

우프만의 빈티지 카메룬 로부스토를 V커팅 한 모습

래퍼에서는 약한 건초 향이 납니다. 코네티컷과 비슷하네요.

V 커팅 후에 콜드 드로를 해보니 약간 빡빡한 느낌이 들고, 래퍼에서 나던 건초 향이 더 들어옵니다.

 

우프만의 빈티지 카메룬 로부스토의 초반부를 태우고 있는 모습

불을 붙여보니 건초의 느낌이 짙은데, 매콤함이 많이 묻어있습니다.
카메룬 래퍼답게 달콤함이 느껴지는데,

강하지는 않고 부드러운 감촉으로 달콤한 느낌 정도를 느끼게 합니다.

단 맛도 느껴진다, 여기에 있다 정도입니다.
맛보다는 향에서 달콤함이 느껴집니다.

캐러멜의 달콤한 향기가 약간의 나무향과 함께 잘 어우러진 느낌입니다.

풋에서는 많이 매콤한 냄새가 나며, 약간의 나무향이 느껴집니다.
매콤함이 좀 강해서, 풋에서 올라오는 향을 즐기는 건 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연무를 코로 뿜었을 때 강한 매콤함이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적당한 수준입니다.

 

잘 만들어진 시가라 일자로 깔끔하게 타 들어가며,
재가 길게 남아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맛이 약하다는 게 좀 아쉬웠습니다.

[중반 2/3 지점]

 

우프만의 빈티지 카메룬 로부스토의 중반부를 태우고 있는 모습

중반부에 들어서도 건초 향이 전반적으로 느껴지는데, 그 외에는 딱히 느껴지는 것이 없습니다.

 

맛이 단조로운 시가입니다.


대신 초반의 매콤함이 순해져서 입에서도 좀 더 부드럽고,

코로 건초 향을 즐기기에도 더 편해졌습니다.

어찌 된 영문인진 모르겠지만 코에서 느껴지는 후추향이 강해져서 코에 자극은 조금 더 강해졌습니다.

후추향이 취향인 분들에게는 딱이라 할 수 있겠네요.


[후반 3/3 지점]

우프만의 빈티지 카메룬 로부스토의 후반부를 태우고 있는 모습

중반부터 약해진 매콤함이 같은 강도로 계속 이어지며,

맛과 향의 변화가 없이 계속 이어집니다.

 

초반부터 후반까지 계속 같은 맛과 향의 느낌으로 큰 변화 없이 계속 이어집니다.

변하지 않는다는 것은 좋지만, 초반에 맛과 향이 그렇게 크게 와닿지 않았기 때문에 이 점은 많이 아쉽네요.

 

약 40분 정도 태우고 시가를 내려놓았습니다.

약간 빨리 타는 편이네요.

 

우프만의 빈티지 카메룬 로부스토, 약 40분 정도 태우고 내려놓았습니다

 

[종합평가 & 정리]

약간의 달콤함을 갖고 있고, 건초 향이 주된 향을 구성합니다

맛의 변화가 적고 단조로운 편이라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네요

하지만 한 번쯤 피워볼만한 시가라는 생각은 듭니다

[H의 추천점수]

평에 비해 저는 깊은 인상은 받지 못했습니다. 한번쯤 피워볼 만한 녀석이긴 하나,

그래도 다른 시가가 더 좋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은 괜찮은 점입니다

'신중'한 구매를 요합니다

위험 주의 신중 매수 풀매수

 

이상으로 리뷰를 마칩니다.

모두 즐거운 끽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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