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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 담배 끽연/파이프 제작

[파이프 제작] 브라이어 킷 1호 제작기 (3) - 드레멜 도입, 이제 진짜다

by 젠틀맨H 2021.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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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H입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 브라이어 킷 1호 제작기 3번째 이야기입니다.

 

지난 첫 번째와 두 번째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파이프 제작] 브라이어 킷 1호 제작기 (1) - 다이소 실톱으론 어림없다

안녕하세요 H입니다. 예전에 브라이어 파이프 킷에 대해서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 브라이어 파이프 킷으로 나만의 파이프 만들기 - 브라이어 키트란? 안녕하세요 H입니다. 만약 어디를 보아도 내

husky-h.tistory.com

 

[파이프 제작] 브라이어 킷 1호 제작기 (2) - 미제 톱으로 박차를 가하다

안녕하세요 H입니다 지난번 브라이어 킷 1호 제작기 1편에 이어 오늘은 2편입니다. 지난번에 다이소 실톱을 사서 힘들게 킷을 삐뚤빼뚤하게 깎았던 고군분투기를 올렸는데, [파이프 제작] 브라이

husky-h.tistory.com

 

지난 시간에 좋은 톱을 사서 드디어 브라이어 킷이 형태를 갖추고 있다는 이야기를 해 드렸는데,

이제 각을 다 잡았으면 본격적으로 깎아서 세부 형태를 다듬어야 할 차례입니다.

 

보통 이 단계에서 전동공구를 도입하게 되는데,

샌딩 디스크나 드레멜 등이 쓰이게 됩니다.

 

전동 공구가 없다면 여기서부터 사포나 줄을 가지고 인고의 브라이어 연마작업(...)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저는 오늘을 위해서 전동 공구를 미리 준비했습니다.

 

바로 이 녀석이죠.

 

대륙산 드레멜, 알리에서 구매했습니다

오늘도 제 작업실로서 고생해 주고 있는 화장실에 공구를 들고 들어왔습니다.

드레멜을 들고 있는 손에 파이프도 함께 빼꼼이 보이네요.

 

이 드레멜에 초경비트를 꽂고 한참을 씨름하며 모양을 다듬었습니다.

세밀하게 깎는 것이 굉장히 어렵고, 삐끗하기도 여러 차례를 거쳤지만 그래도 조금 지나니 모양이 나왔습니다.

 

손이 2개 밖에 없는 데다 (당연히도) 분진이 워낙 많이 날리는 터라

사진을 찍지는 못했습니다. 한참을 정신없이 깎아냈네요. 

 

그 결과로 꽤나 그럴듯하게 모양이 잡힌 킷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브라이어 킷 1호의 드레멜 작업이 대략 끝난 모습, 위에서 보니 각이 그럴듯합니다

모양이 그럴듯 하게 나온 킷의 모습입니다. 위에서 보니 좌우 대칭도 나쁘지 않군요.

 

브라이어 킷 1호를 왼쪽에서 본 모습, 세로로 내려오는 선이 깔끔하지 못하군요

왼쪽에서 본 모습입니다. 제법 각은 잡혔지만 여전히 세로로 내려오는 선이 예쁘게, 깔끔하게 내려오지 못했네요.

샌딩 작업에서 갈아내면서 보완해 나가야겠습니다

 

브라이어 킷 1호를 오른쪽에서 본 모습, 좌우 대칭이 맞지 않는군요

오른쪽에서 본 모습인데, 왼쪽과 동일한 형태가 나오지는 못했습니다

역시 수작업의 한계군요. 샌딩 디스크에 대고 갈아내면서 작업하면 좀 더 대칭을 맞추기 쉬울 텐데 말입니다 ^^;

 

어쨌든 그래도 반대편보다는 라인이 깔끔하게 내려온다는 사실을 위안 삼았습니다

 

브라이어 킷 1호를 정면에서 본 모습, 그럴듯 합니다

여전히 좌우 대칭이 조금 아쉽긴 해도, 그래도 정면에서 봤을 때 꽤 괜찮은 모양이

의도한 대로 나오기 시작합니다. 각이 많다 보니 선을 깔끔하게 내는 것이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거친 사포를 통해 연마작업에 들어가게 됩니다.

미처 다 바로잡지 못한 선들을 정리해서 다듬어야 하지요.

 

다이소에서 사온 60방 사포 블록으로 연마하기로 했습니다

60방 사포, 굉장히 거친 사포블록을 다이소에서 사 왔습니다.

연마를 하면서 알게 되었지만, 대단히 내구성이 좋지 못했습니다.

 

역시 싼 게 비지떡이더군요 ㅠㅠ

 

 

거친 사포로 샌딩 작업을 마친 브라이어 킷 1호의 왼쪽 모습, 마음에 듭니다

 

거친 사포로 샌딩 작업을 거친 킷의 모습입니다. 물을 발라봤는데, 이 쯤되니 지금 들고 바로 피워도 되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아직 섕크가 많이 거칠어서 저 부분은 사진 촬영 이후에 추가로 샌딩작업을 해 주었습니다

슬슬 그레인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역시 에보숑 블록답게 그레인은 거의 없다시피... 약간의 버드아이가 피어 있습니다.

 

저는 버드아이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지만, 어쩔 수 없죠.

킷도 싼 게 비지떡입니다 ^^;

 

 

반대편에서 본 모습, 좌우 비대칭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반대편이 조금 더 면이 매끈하게 잘 나왔네요. 하지만 의도한 디자인은 반대편인 왼쪽이었습니다

 

정면에서 본 모습, 여기는 그레인이 좀 나옵니다

정면에서 본 모습인데, 여기는 그레인이 옆으로 좀 나와 있습니다

옆으로 잘라놓다 보니, 아까 오른쪽에서 본 모습에서 버드아이가 나왔던 것이지요

 

오늘 작업은 여기서 마무리, 꽤나 만족스러웠습니다

오늘 작업을 여기에서 마무리했습니다.

 

슬슬 피워도 되겠다는 단계까지 왔군요. 

이제 사포를 점점 고운 녀석으로 쓰면서 부드럽게 표면을 다듬어야 할 차례인데,

다음 시간에 이어집니다 ^^

 

 

포스팅을 여기에서 마무리하겠습니다.

그럼 여러분, 모두 즐파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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