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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 담배 끽연/파이프 이야기

젠틀맨 H의 파이프 가방 소개 (담배 꾸러미)

by 젠틀맨H 2021.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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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H입니다.

 

오늘은 제 파이프 가방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사실 '파이프 가방'이라고 하기보다는,

그냥 '담배 꾸러미'라는 표현이 훨씬 더 적합한 물건이긴 합니다.

 

파이프를 즐기다 보면 으레 파이프 가방이 생기기 마련인데,

동호회 모임이나 여행 등, 밖에서 파이프를 피워야 할 일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시가만 즐긴다고 한다면 딱히 짐이 많아지지 않지만,

파이프의 경우는 짐의 부피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여행용 시가 케이스, 출처 : 라이타타임 쇼핑몰

시가의 경우, 시가 몇 스틱을 여행용 휴미더에 넣어서

펀치가 달린 토치 라이터와 함께 들고 나오면 어디서든 피울 수 있습니다.

 

거기에 조금 더 한다고 하면 시가 레스트와 별도의 커터를 준비하는 것 정도겠지요.

 

하지만 파이프는 피우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파이프를 여러 개 챙겨야 하고, 연초 틴이나 케이스를 챙겨야 하고,

탬퍼에 라이터, 클리너까지...

 

그러다 보니 가방이 필요하게 되는 것이지요 ^^;

 

제 경우에는 집에 흡연실이 없는 관계로

항상 파이프와 시가 등을 넣어서 가방에 담배를 바리바리 싸들고 다닙니다.

 

H의 파이프 파우치, 파이프 3자루와 라이터, 탬퍼, 클리너, 파이프 레스트가 들어갑니다. 오른쪽에는 시가커터와 레스트, 부싯돌도 있지요

파이프 파우치만 들고 다녀도 되지만, 연초도 들고 다녀야 하고,

시가도 같이 태울라치면 결국 가방이 필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

 

제 주변의 파이프 애호가들은 카메라 가방 같은 칸막이가 있는

큼지막한 가방을 선호하는데, 저는 좀 특이한 가방을 들고 다닙니다.

 

 

젠틀맨 H의 담배 가방, 크기 비교를 위해 제 손을 올려놓고 찍었습니다

제 담배 가방입니다.

(당연히 담배 가방으로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

 

하지만 이 녀석은 담배 가방으로 쓰기에 정말 멋진 녀석입니다.

바로, 방수가 된다는 점인데,

 

뭔가를 쏟았을 때 쉽게 닦아낼 수 있음은 물론이며,

저처럼 낚시를 다니면서 끽연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물가에서 물이 튀거나 젖을 염려를 덜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큰 장점으로 다가옵니다.

 

그리고 잠깐씩 들고 다니는 거라 크게 의미는 없지만,

방수 기능으로 인해 안팎으로 공기가 통하지 않는 점도

담배 가방으로서는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담배 가방 안쪽을 들여다 본 모습, 안쪽이 반들반들하니 비닐이나 고무같은 방수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가방을 열어서 본 모습입니다. 안쪽이 반들반들한 것이

비닐이나 고무 같은 재질로 되어 있어서 방수가 완벽하게 됩니다.

 

한 번은 이 가방을 들고 비를 만난 적이 있었는데,

방수가 완벽하게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더랬습니다.

 

앞서 제 주변에서는 파이프 가방으로 카메라 가방을 많이들 쓴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저는 그렇게 가로로 공간 활용을 하는 것보다는 세로로 쌓는 방향으로 공간 활용하기를 좋아합니다.

 

메고 다니기도 편하고, 내려놓을 때 공간도 적게 차지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이 위로 길쭉한 가방에 파이프와 연초, 시가 등을 쌓아서 넣어 다닙니다.

 

이 모든 것이 가방안에 들어갑니다. 생각보다 많이 넣어 다닐 수 있습니다

맥 바렌 HH 시리즈의 후반 3 연초를 리뷰하러 가던 때의 가방 구성입니다.

(HH 올드 다크 파이어드 / HH 볼드 켄터키 / HH 벌리 플레이크)

거기에 더해서 시가도 몇 스틱 넣어서 갔습니다.

 

파이프 파우치에 파이프 3 자루와 기타 파이프 관련 용품이 들어갔고,

맨 위를 보시면 또 다른 파이프 2 자루를 챙겼습니다.

 

파이프만 총 5 자루네요.

 

여기에 100그램짜리 연초 3틴과, 200ml 연초 유리병이 들어갔습니다.

 

시가 관련 물품으로는,

 

크고 작은 시가 6 스틱이 들어있는 유리병과,

파이프 파우치에 들어있는 시가 레스트와 스트레이트 커터, 여분의 부싯돌이 있습니다.

 

파이프를 수납한 파우치의 모습

먼저 파이프 파우치부터 닫아줍니다 ^^ 돌돌 말아서 버클을 채우면 됩니다.

 

시가를 담은 유리병, 650ml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시가를 담은 유리병의 모습입니다. 토로 1 스틱, 토르페도 2 스틱, 쁘띠 코로나 2 스틱에

쁘띠 코로나보다 조금 더 가는 사이즈의 시가가 1 스틱으로

크고 작은 시가가 도합 6 스틱이 들어가 있습니다.

 

파이프와 시가를 모두 다 합하면 하나씩 피워도 2박 3일은 태우고도 남겠네요 ^^;

 

 

1차로 파이프 연초틴과 유리병, 시가 유리병을 넣은 모습입니다

1차로 밑에 연초 틴을 깔고 테트리스를 하기 시작합니다.

연초가 들어있는 200ml 유리병을 눕혀서 사각 연초 틴 위에 쌓았고,

시가가 든 세로로 길쭉한 유리병을 넣었습니다.

 

2층에 파이프 파우치들이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2층에 파이프 파우치들을 쌓았습니다.

만약 여기에 더 넣고 싶다면 아직 공간이 더 남았기 때문에

옆에 파이프를 더 밀어 넣거나, 위에 다른 것을 좀 더 쌓아도 됩니다.

 

담배 가방을 닫은 모습, 입구가 저런식으로 막힙니다

다 채우고 나면 이런 식으로 입구를 닫으면 됩니다.

입구가 저렇게 오므라져서 물이 안 들어오게 되는 것이죠

 

물건을 조금 적게 넣고 입구를 저 상태에서 밑으로 꺾어서 접으면

더 완벽한 방수가 됩니다 ^^

 

담배 가방을 멘 H의 뒷 모습

담배 가방을 멘 저의 뒷모습입니다.

이렇게 오른쪽에 메고 다니고 다니고 있습니다.

 

일 할 때 백팩과 함께 들고 다니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에 백팩을 멘 상태에서도 옆에 메어도 무리가 없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위에서 보셨던 것처럼 닫았을 때 입구에 있는

버클이 손잡이처럼 둥근 모양으로 채워지기 때문에

저 부분을 손으로 잡고 들고 다녀도 편합니다 ^^

 

 

자, 오늘은 제 담배 가방을 소개하는 글이었습니다.

 

글을 쓰면서 문득 생각한 건데,

파이프 파우치에 대한 소개글을 써보는 것도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개요를 한번 써 보고, 정보와 분량을 보고

괜찮다 싶으면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여러분, 모두 즐파하시기 바랍니다.

 

- 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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